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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경제토크

2019년 8월 31일 -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19-08-31 조회수 : 46

출연 :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진행 : 권은이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앞에서 예고해드린 대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이연승 : , 안녕하세요?

 

권은이 : 1년 전에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으로 이 자리에 모셨었는데 이제 1년이 지난 뒤에 조직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새롭게 출범을 한 거잖아요?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이사장으로 다시 오셨는데, 공단이 변화를 꾀하게 된 배경이 있을 것 같아요?

 

이연승 :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를 중심으로 해양 안전 관련 공공기관들에서 안전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사고는 증가 추세에 있었고 해양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는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연간 약 3천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여객선, 낚시 어선과 같은 다중 이용 선박을 이용하고 있고, 해양 레저 인구도 증가하는 등 해양 교통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 육상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같이 해양 사고 예방 등 해양 교통안전 체계를 관리하는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712월 정유섭 의원께서 해양안전 업무를 전담할 공단의 설치를 골자로 한 해양교통안전공단법을 발의하였습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는 업무의 유사성과 효율성 등을 고려하여 신규 공단의 설립보다는 기존의 선박안전기술공단을 확대 개편하여 공단을 설립하는 수정안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71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해양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과 굳건한 해양 강국의 기틀 마련이라는 국가적 의제가 합쳐져 공단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권은이 : 선박 검사기관에서 해양교통안전 전담기관으로 개편이 된 것인데, 해양 교통 전반을 책임진다는 의미에서 출범에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이연승 : , 선박 검사와 여객선 운항 관리 등 선박 분야에 한정된 안전 관리에서 사람 중심의 해양 안전 전반의 안전 관리로 확대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육상과 같이 해양 분야에서도 안전 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이 신설됨으로서 해양 교통안전 전반을 총괄하고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 해양 사고 예방 등 그 효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양 교통안전 관련 연구 개발 활동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자 합니다. 지난 71일 출범식 행사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상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과학수산연수원,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수협과 해양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상생 협력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보다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권은이 : 의미까지 자세하게 짚어주셨는데, 공단의 역할에 대해서도 좀 자세하게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연승 : 이전에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선박 검사 업무를 중심으로 여객선 안전 운항 관련 업무와 함께 선박 안전 기술 연구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선박에 한정된 안전 관리 업무를 해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새롭게 출범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 사고 예방과 함께 해양 교통 체계, 운영 관리 지원 기능을 하는 전담 기관으로서 해양 교통안전 전문 방송과 해양 교통 환경 분석을 통한 안전 대책 수립, 그리고 안전 교육과 홍보 등 대폭 확대된 해양 교통안전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해양 교통안전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을 정부와 함께 만들고 사고의 예방 및 혁신기술 기반의 현장 중심의 능동적 안전 관리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것입니다. 또한 해양 안전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일원화된 해양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도 함께할 계획입니다.

 

권은이 : 업무의 역할이 확대된 만큼 조직이 커진 만큼 관련 예산이라든지 인력도 많이 증원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느 정도 늘었나요?

 

이연승 : , 인력이 저희가 예상하는 인력은 약 지금 현재 인력의 두 배 정도가 되어야지 최소한의 조직으로 저희가 최소한으로 해야 될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건 상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많은 인원으로 시작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저희가 중점적으로 해야 될 핵심 사업 위주로 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그리고 조직을 안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권은이 : 새롭게 조직이 출범한 만큼 비전도 이전 선박안전기술공단과는 다르게 제시를 하셨을 것 같은데요?

 

이연승 : 안전, 소통, 공정, 도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 교통안전 종합 관리 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비전을 달성함으로서 해양안전 실현으로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미션을 설정하였습니다. 해양 사고와 그로 인한 인명 피해 50% 저감, 선박의 대기오염 감축 목표 달성, 공공기관 평가기관으로의 진입이라는 경영목표도 함께 설정하였습니다.

 

권은이 : 이사장님께서는 조선공학 박사 출신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보다 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기대감이 큰데요. 어떠세요?

 

이연승 : 제가 부족함은 많지만 지난 20여 년간 선박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잘 살려서 새로운 공단의 출범과 함께 소형 선박의 기술적 낙후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를 보다 중점적으로 수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이 해양에서 안전하게 레저 활동을 즐기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면 공단의 존재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계,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겠습니다. 나아가 공단의 대외 위상 제고를 위해 국제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우리 공단의 기술력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려 우리나라 해상안전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은이 : 공단이 출범하면서 해양 교통안전과 관련한 신규 사업을 발굴을 하셨다고 들었거든요? 소개를 좀 해주시죠.

 

이연승 : , 공단 출범을 준비하면서 해양 교통안전과 관련한 서른 가지의 신규 사업을 발굴하였고, 그 중 우선적으로 네 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가 해양 교통안전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입니다. 각종 해양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DB 플랫폼을 구축하여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선박안전관리, 기술 연구, 그리고 안전 문화 확산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고자 합니다. 해양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필수적 기반 사업입니다. 두 번째는 육상의 자동차 검사소와 같이 해양에서도 선박 검사소 역할을 하는 스마트 해양 교통안전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우선 목포, 인천, 부산, 동해 등 권역 별로 추진할 계획이며 최신화된 검사 장비를 활용하여 고품질의 선박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박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시설을 마련함으로서 해양안전의식 개선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 해양교통안전 전문 방송 사업입니다. 국민들의 전반적인 해양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방송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양 안전 문화활동, 해양 교통 정보 제공과 함께 재난 알림을 위한 역할까지 담당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해양 교통안전 관리선 운영입니다. 사실 저희가 해양 교통안전 관리를 전담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선박이 한 척도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관리선 건조를 위해 예산 당국과 긴밀히 협조를 해나갈 예정이며 향후 관리선을 활용하여 선박 통항로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다양한 해양 교통 정보를 수집함으로서 안전한 바닷길을 만드는데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권은이 :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그리고 육상의 자동차 검사소와 같이 해양에도 선박 검사소를 설립하겠다. 그리고 해양 교통안전 전문 방송, 해양 교통안전 관리선 운영 이게 올 하반기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인 거죠?

 

이연승 : , 그렇습니다.

 

권은이 : 이사장님께서는 지난 출범식에서 국민들에게 네 가지 약속을 하셨거든요? 소개를 좀 해주시죠.

 

이연승 : 해양 교통안전이라는 것이 일반 국민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인 것 같아서요. 좀 더 쉽게 국민들에게 다가가고자 안전한 바다, 깨끗한 바다, 스마트한 바다, 행복한 바다를 만들어 드리겠다는 네 가지 약속을 드렸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해양 사고 예방 활동 등 능동적 안전 관리 수행을 통한 안전한 바다,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선박으로부터 배출되는 미세 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를 통한 깨끗한 바다, 해양 교통안전 통합정보 인프라 구축 등 안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한 바다, 끝으로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서 사람 중심의 행복한 바다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네 가지 약속의 실천을 통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고자 합니다.

 

권은이 : BBS 경제토크 오늘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이연승 이사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잠시 쉬어가는 시간인데요.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저희가 사전에 특별한 사연이 있거나 청취자 혹은 지인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을 추천을 받았는데요. 이사장님께서는 러브홀릭의 <Butterfly>를 준비해주셨거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연승 : 영화의 장면들이 저희 공단이 지금까지 새로 출범하기까지의 과정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영화에서처럼 불가능해보였던 목표를 팀원들이 함께 똘똘 뭉쳐 이뤄냈듯이 새롭게 출발하는 저희 공단도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우리 바다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목표를 이뤄냈으면 하는 바람에서 선곡해봤습니다.

 

권은이 : 이연승 이사장님께서 선정해주신 러브홀릭의 <Butterfly> 명사의 음악으로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BBS 경제토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이연승 이사장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명사의 음악으로 러브홀릭의 <Butterfly> 듣고 왔습니다. 조직이 커진 만큼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직원들과의 유기적인 소통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거든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이연승 : 저희 공단이 특성상 대부분의 인원들이 검사를 하는 엔지니어들과 운항 관리를 하는 해기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자기 상황이나 의견을 이야기하는데 익숙치 않아요. 그래서 제가 공단에 1년 반 정도 지났는데요, 어려움이나 건의사항을 이야기하거나 의견을 수렴하는데 굉장히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 주니어보드 제도도 도입을 하고 그리고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는 있는데요. 주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지사장들이나 센터장을 통해서 듣는 것 외에 주로 노조에서, 노조를 통해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좀 쇄신하기 위해서 사실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고 또 얼마 전에는 전 직원이 함께하는 다짐대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통해서 서로 이야기하고 어려움을 토로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는 만드는 것에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권은이 : 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세종에 있잖아요? 현장을 많이 다니시나요?

 

이연승 : , 현장에 주로 연안에 있으니까 주로 행사가 있을 때도 많이 가고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전체 지구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그렇군요. 공단 내에 교통안전본부가 신설이 됐는데, 어떤 역할을 중점적으로 하게 되는 건가요? 육상의 교통안전공단처럼 그런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이연승 : , 신설된 교통안전본부는 그 중에서 특히 해양교통안전 체계를 개선하고 해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각종 해양 정보를 통합,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DB 플랫폼을 구축하여 공단 내부는 물론 대외에 신뢰도 높은 해양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신뢰성 있는 해양 정보는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선박 안전 관리, 그리고 기술 연구, 안전 문화 확산 등 공단의 주요 사업에도 적용되어서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종합적인 해양사고 예방대책 마련, 해양 교통안전 관련 법령 재개정 등 정책 지원, 해양 교통안전 진단 및 평가 업무, 그리고 해양 안전 의식 개선 사업 등의 업무를 폭 넓게 수행함으로서 선박 검사 기관에서 해양 교통안전 체계 관리 전담기관으로 나아가는 변화의 핵심적 업무를 교통안전본부에서 수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권은이 : 이 선박안전기술공단과 다르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있을 것 같거든요? 말씀을 좀 해주시죠.

 

이연승 : , 새로운 공단의 목표는 분명하고요. 그것은 굳건한 해양 안전체계 구축으로 모든 국민이 바다에서 안전하게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신념을 함께하고 또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열정 있는 젊은이라면 공단에서 보람 있게 일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공공기관 임직원으로서의 투철한 사명감과 함께 공단이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많은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권은이 : 여름에는 바다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물놀이 사고들도 많은데 늦깎이 피서를 떠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피서객들이 바다를 찾을 때 주의해야 될 점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해주시죠.

 

이연승 : 아무래도 물놀이 등 레저 활동을 많이 하게 되는 여름철에는 익사 사고 등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가족, 친구, 또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수상레저기구, 낚시어선이나 여객선 등을 이용하실 때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무엇보다 안전을 먼저 고려하시고 바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수상레저기구나 낚시어선을 이용하실 때는 바다에서의 안전벨트인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여객선이나 유람선 이용 시에는 비상시 사용하게 될 구명 설비와 화재 시에 대응할 수 있는 소화설비 위치를 확인해두시고, 선내 기본 안전수칙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할 경우에는 선박 내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지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권은이 : 육상에서는 자동차 검사가 거의 필수적이고 의무적이고 대부분 다 받잖아요? 안 받는 분들이 없는데. 해상에서의 경우에는 낚시어선이라든지 영세한 어선들 같은 경우에는 안전 검사를 잘 안 받는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고 있거든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인식의 문제인가요?

 

이연승 : ,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선박안전검사는 주기적으로 이행이 되고 있고요. 오히려 세월호 사고 이후에 선박안전검사가 굉장히 많이 강화가 됐어요. 그래서 저희 검사원들도 기존의 선박검사보다는 약 세 배 정도 강화된 안전검사를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선박에 의한 사고가 선박의 부실에 의한, 선박의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주로 인적 과실에 의한 사고가 많다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선박 검사를 좀 더 고도화하고 보다 정밀하게 육상에서의 차량 검사와 같이 그런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한다면 아마 이런 검사에 대한 부분들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권은이 : 해양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잖아요? 어느 정도 발생하나요? 연간 사고 횟수가?

 

이연승 : 작년 2018년 해양중앙안전심판원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약 2,670여 건의 해양 사고가 발생했고, 100여 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 대부분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90% 정도가 인적 과실에 의한 부분이고요. 특히 해양사고 중에서 충돌이나 안전조업에 의한 해양사고는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사고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권은이 : 해양안전사고만의 특징이나 특수성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연승 : 자동차가 고장을 일으켜 갓길에 정차한 경우에 우리는 사고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박이 엔진 고장을 일으켜 바다 한 가운데 표류하게 되면 이것은 사고로 분류가 됩니다. 다른 선박과 충돌할 수도 있고 갑작스런 기상 변화에 대처할 수가 없어서 큰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바다 위에서는 조그마한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다에서는 육상과 달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익사 및 저체온증으로 인한 2차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양사고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 원인을 분석하고 통계를 발표할 수 있는데요. 사고 원인의 90% 이상이 운항 부주의 등 인적 과실에 의한 것으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권은이 :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출범으로 어업인, 그리고 해양 레저를 즐기는 분들의 안전 문제에 있어서 여러 가지 정책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이연승 : 여객선 이용자들은 여객선 입출항 안전 정보 서비스 등 다양한 안전 정보를 제공받으실 수 있고, 운항 관리 혁신을 통해 과거보다 더 안전한 바다여행을 체험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어업인들에게는 찾아가는 선박점검서비스와 더불어 육상의 자동차 검사소와 유사한 스마트 해양교통안전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정밀한 선박 검사와 점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한 VR장비, 선박탈출 시뮬레이터 등 체험형 설비를 통해 안전교육을 강화함으로서 보다 안전한 조업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해양 레저 활성화를 위한 해양 안전 캠페인 등을 폭넓게 펼쳐나감으로서 국민들이 바다를 친근하게 생각하고 바다를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권은이 : 외국에도 해양교통안전공단과 같은 기관들이 있나요?

 

이연승 : 그렇습니다.

 

권은이 : 그런 기관들과의 교류도 앞으로는 해나가셔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연승 : 맞습니다. 육상의 경우만 봐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육상의 교통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또 그것을 그런 방식을 개선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일관성 있게 추진함으로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육상에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해상에서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그 다음에 일본, 호주 같은 경우는 이러한 저희 공단과 유사한 형태의 공단이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부분에서 해양 사고를 전담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콤사라고 지었습니다. 콤사는 Korea Maritime Transportation Safety Authority라는 뜻인데요. 콤사는 코리아의 엠사입니다. 유럽에서는 유러피안 엠사. 그래서 엠사라고 하고요.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경우에는 암사라고 부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와 유사한 이런 형태의 아주 발달된 선진국의 체계가 있고 앞으로 이런 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해양안전체계 구축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구성하는 부분에도 많은 협력을 할 계획입니다.

 

권은이 : 저희가 좀 늦은 감이 있는 거죠? 해양 교통안전에 대한 출범 부분이?

 

이연승 : ,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권은이 : 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앞으로 여러 가지 역할을 하게 될 텐데, 가장 시급한 부분이 늘 말씀을 해주셨지만 선박 점검 부분이거든요? 자동차 같은 경우에는 자동차를 직접 몰고 검사소에 가서 검사를 받는데 용이하지만 선박 같은 경우에는 배를 직접 끌어와서 검사를 받아야 되는 그런 불편함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보완을 계속해서 해나가실 계획이시죠?

 

이연승 : , 지금까지는 세월호 사고 이후 전후로 해서 저희들이 찾아가는 선박 검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도서 지역이나 이런 부분들은 검사원들이 직접 장비를 가지고 어민들을 찾아가서 선박 검사를 하고 있고, 지금 현재 전 선박이 찾아가는 선박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검사 장비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한이 많이 있고요. 그래서 저희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출범하면서 이러한 종합적이고 정밀한 검사 장비를 가지고 고도화된 선박 검사를 하기 위해서 스마트 해양교통안전센터를 만들어서 필요한 경우에 종합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권은이 :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출범으로 또 정부 차원에서 해상에서의 안전에 대한 마인드, 정책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국민적 인식도 같이 변화해야 될 것 같은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어떤 노력들을 할 계획이십니까?

 

이연승 : 저희가 선박 검사나 운항 관리 외에 말씀하셨던 그런 해양 안전 문화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제일 중요한 것이 교육이고요. 그리고 홍보 방송을 통한 국민들의 해양 교통안전문화를 증진하는 부분이 있고. 결국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우리나라 해양의 문화가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은이 :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인력 증원 못지않게 해상에서의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전문적인 인력 증원도 정책적으로 좀 마련이 되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연승 : 저희들의 업무가 사실 굉장히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첫 번째 사업으로 구축하려고 하는 해양교통안전 종합정보포털시스템, 종합정보 플랫폼이 실제로 이러한 모든 업무를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하기 위한 것인데요. 그래서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해양안전 업무들, 그리고 선박안전관리, 그리고 교육, 기술 연구 이런 부분들이 실질적으로 해양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균형 있고 종합적이고 전반적인 해양안전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권은이 : 해양교통안전공단의 방향을 잡아나가는데 있어서 초대 이사장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여지거든요? 비전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이연승 : 저희 공단의 비전은 해양 안전을 확보함으로서 국민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저희 공단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양 교통안전 종합관리기관으로 거듭나야 하고요. 이러한 것을 위해서 저희가 발굴한 여러 가지 사업들, 그리고 핵심적으로 수행되어야 될 네 가지 사업들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권은이 : 끝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앞으로의 역할과 관련해서 청취자 분들에게 당부하거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해주시죠.

 

이연승 : 해양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 및 해양교통체계 운영 관리 지원을 위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서 해양 교통안전을 확보하여 국민의 생명, 신체 및 재산보호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 1조입니다. 공단 설립목적을 달성함으로서 국민의 삶에 꼭 필요한 공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미래 희망을 어업인들에게는 풍요로움을, 해양 레저인들에게는 즐거움과 낭만을 그리고 해양산업종사자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줄 수 있는 안전하고 스마트한 바다를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해양사고 예방을 위하여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양안전 확보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권은이 : 앞으로 해상에서의 국민 안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연승 : 오늘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권은이 :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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