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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7일 - 이현주 공공브랜드진흥원 이사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0-03-07 조회수 : 50

출연 : 이현주 공공브랜드진흥원 이사장

진행 : 신두식 부장

 

 

신두식 : BBS 경제토크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공브랜드진흥원 이현주 이사장 모셨습니다.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이현주 : ,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신두식 :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공공브랜드진흥원이 어떤 곳인지 BBS 청취자 여러분께 잠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현주 : 공공브랜드는 지금 현재 공기업 또는 지자체들의 브랜드를 전문가 차원에서 관리해서 연구하고 순위를 매기고 더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들을 찾는 그런 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두식 : 이사장님께서는 브랜드 전략,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통해서 기업의 부가가치와 브랜드 자산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잠시 하시는 일을 설명해주신다면?

 

이현주 : 저희 회사가 2002년에 생겼으니까 언 20년 됐는데 사실 브랜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원래는 기업들의 광고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세월이 많이 흐른 뒤에 보니까 브랜드라는 제일 중요한 핵심, 기업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들이 모든 걸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회사 설립한지 6, 7년차부터 브랜드 쪽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그쪽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치면 머리와 손, 발을 다 같이 잘 활용해서 그 기업이 가진 좋은 의견들을 소비자한테 잘 전달하는 그런 취지로 20년 정도 생활을 해왔는데 업무 역량이 오래되다 보니까 나라는 잘 가고 있는가, 브랜드 측면에서. 또 지자체들은 브랜드 측면에서 잘 해나가고 있는가에 대한 관심이 있을 즈음에 의기투합한 많은 전문 동료들이 사단법인 하나 만들어서 나라를 위하는 생각을 모아보자, 이렇게 해서 각 지자체들의 브랜드 이미지들의 현황이 어떠하고 그것을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에 대한 연구를 한 번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두식 : 6~7년 전에 디자인 관련, 브랜드 관련 회사를 대표로서 설립해서 운영하시다가 지자체나 국가 브랜드 관련해서 기여를 하고 싶어서 뜻있는 분들이 모여서 공공브랜드진흥원을 만들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이현주 : 만든 지는 6년 밖에 안됐는데 그 이전부터 그러한 토론들이 좀 많이 있었습니다. 만든 지는 6년 됐고. 그 이전부터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사담의 자리는 많았고요. 시행을 한 것이 한 6년 전에 시행한 거죠.

 

신두식 :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공공브랜드를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요. 도시의 가치에서 공공브랜드는 어떤 역할을 한다고 봐야 하나요?

 

이현주 : 어쨌든 브랜드는 개인이든 회사든 지자체든 보이지 않는 중요한 헤드 같은 것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브랜드가 없어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고 잠시 내버려둘 가능성이 많은 파트인데, 브랜드를 관리하기 시작하면 보이지 않는 엄청난 힘이, 예를 들면 지자체나 기업이나 개인한테 힘이 되기 때문에 그러한 전문적인 관점에서의 의견들을 잘 전달해서 사실 브랜드 전문을 하지 않는 팀들이 그러한 의식을 갖게 하는 것부터가 스타트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많은 빅 브랜드들이 브랜드 관리를 잘 하기 때문에 왠지 모를 이미지들을 계속 가지게 되는 것처럼 사이즈가 큰 공공의 영역에서 움직이는 지자체들은 더욱더 그 부분에 있어서 관리를 잘 해야 되는데 사실 아직 그러한 인식이 많이 잘 되어 있지는 않죠. 그래서 그걸 좀 일깨우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라는 의견에서 시작을 하게 된 겁니다.

 

신두식 : 그러면 공공브랜딩의 주체는 누구이고 개발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는지도 궁금한데요. 혹시 공공브랜딩 중에 우리가 쉽게 접할만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이현주 : 대표적인 사례는 사실 아이 서울 유, 서울 브랜드입니다.

 

신두식 : 많이 접하게 되죠. 서울에 있으면.

 

이현주 : 하이 서울이었다가 아이 서울 유로 넘어오는 단계에 한 격 더 서울이 국제적인 도시와 소통의 이미지를 가지려고 아이 서울 유가 선택이 됐던 거죠. 그런 것처럼 뉴욕도 아이 러브 뉴욕으로, 또 다른 도시들도 자기만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는 슬로건과 함께 이미지 메이킹 기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자체가 많이 활성화되어있기는 하나 아이 서울 유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 브랜드를 가진 지자체는 잘 발견을 못하죠. 사실 그게 불가능하냐면 가능한데 그게 관리의 부재로서 아직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게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외국 같은 경우는 꼭 그 나라의 수도가 아니어도 훌륭한 브랜드력으로 그 도시 자체가 뛰어난 역할을 하는 곳들이 있거든요?

 

신두식 : 뉴욕 같은 데가 잘하지 않습니까?

 

이현주 : 코펜하겐도 그렇고. 그런 식으로 좀 찾아보면 굉장히 좋은 캠페인을 통한 브랜드력을 높여서 그 도시만의 힘이 전 세계 사람이 아는 그런 경우도 많습니다. 요코하마가 그런 경우에 속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전문적인 관리 차원에서의 의식을 다 같이 가지게 되면 수준이 많이 높아지겠죠. 우리는 열심히 하긴 했는데 단계로 보면 1단계 정도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신두식 : 전문가의 시선으로 봤을 때 서울의 도시 브랜딩은 어떻다고 평가하시나요? 서울 이외의 도시 브랜딩이 제대로 되고 있는 곳은 없나요?

 

이현주 : 열심히 하고 계셔서 꽤 많이 좋아지긴 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서울 같은 경우에는 밀착형으로 타겟을 다 보고 들어가기 때문에 많이 개선됐다고 보여지거든요? 조금 아쉬운 것은 지방에서의 관리가 조금 더 업그레이드되어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 지자체장들이 굉장히 그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는 것은 브랜드 관리를 잘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계시다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외국 사례와, 비교 사례와 잘 연결해서 업그레이드한다면 좋은 기회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두식 : 부산 같은 경우에 해양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많이 강조하고, 또 광주 같은 경우에는 빛고을 광주라고 해서 문화적인 면, 비엔날레도 하는 도시니까요. 그런 것을 강조하고 이런 것들이 다 브랜드 관리를 하는 것으로 볼 수가 있는 것이죠?

 

이현주 : , 브랜드 관리를 하는 것 중의 일부분들이죠.

 

신두식 : 그러면 브랜드 전략의 일환인 것 같은데, 이사장님께서는 잠원동 상가번영회와 힘을 모아서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 건너수 먹방길을 만드셨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시죠.

 

이현주 : 그 프로젝트는 사실 독특하게 그 지역의 독지가가 나이가 90세 정도 되신 분이 지역에 자기가 희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고 그 지역을 발전하시는 기업인이 그 뜻을 받아서 같이 도시가, 거기가 딱 상가 지역이에요. 상가 지역이 옛날에는 명성이 있던 지역이었는데 조금 처지지 않게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찾고 싶다고 그 두 분 쪽에서 결의가 있으셨고, 마침 저희가 그 파트를 잘 하는 팀이어서 합류를 하게 돼서 그 프로젝트를 풀게 됐어요. 그래서 사실 모델 중에는 지자체가 거의 처음에 없었던 모델이에요. 보통 그런 프로젝트들은 지자체들이 나서서 하게 되는데 저희 프로젝트, 건너수 먹방길은 지자체 팀이 없는 상태에서 사기업 세 팀이 만난 거죠. 독지가, 그 지역을 개발하시는 기업가하고 저희들처럼 브랜드 관리를 하는 팀, 이렇게 세 팀이 모여서 그 프로젝트를 하게 됐는데 그걸 시작하면서 서초구의 협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거꾸로 서초구에 가서 우리가 이 지역을 개발해야 되니 이런 이런 도움을 주십시오, 라든지 아니면 심지어 서울시에서 주는 정책이 있던데 서초구가 도와주셔서 서울시 정책이랑 서초구랑 저희랑 같이 하시면 좋겠습니다, 라든지. 사실 저희들이 리드해가면서 했는데 결국은 구청과 서울시를 저희들이 차후에 들어오게 했죠. 프로젝트에. 그래서 좀 재밌는 양상의 일이 된 거죠. 왜냐하면 그 당시는 상가번영회도 없었던 시점이에요. 왜냐하면 굉장히 좋은 상가였는데 상가가 무너지고 나니까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지셔서 상가번영회도 없던 시점에 저희들이 그 프로젝트를 하게 됐거든요. 프로젝트는 무에서 유를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인데 워낙 상가가 좋았던 상가여서 그 좋았던 엑기스들을 잘 찾아서 자각하게 해드리고 업그레이드해드리게 하니까 일은 굉장히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뒤늦게 들어온 서초구나 뒤늦게 들어온 서울시의 협조를 잘 받아서 어떻게 보면 성공적인 모델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 공 기관에서 움직이면 이게 굉장히 공적으로만 가는데 사 기관에서 움직이니까 굉장히 디테일하고 맞춤형의 세팅으로 갈 수 있었기 때문에 효과가 훨씬 좋았다고 평하고 싶네요. 재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지금도 사실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건너수 먹방길에 참여하고 있는 음식점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고요. 또 굉장히 오래된 곳도 많다던데 함께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어요?

 

이현주 : 사실 노포들이 많은, 30년 이상 된 식당이 세 군데, 20년 된 곳이 열군데 이상, 그 다음에 10년 된 점포가 30군데 이상, 그 정도여서 노포들이 비협조적이지 않을까, 라는 염려도 사실 할 만도 한데 의외로 연륜이 계신 노포 주인들이 굉장히 협조적이셔서 사실 리더적인 역할을 잘 해주셔서 잘 나가게 된 것 같아요. 그 지역의 특성을 잘 챙겨서 맞춤형으로 전개하는 것이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신두식 : 어떻게 설명하셨어요? 참여시킬 때?

 

이현주 : 우리 팀에서 사회활동가가 한 명 계세요. 그래서 꾸준히 그 동네를 다니면서 동네의 매니지먼트, 집사 같은 개념으로 사실 가게들에게 불필요한 것, 필요한 것들을 도와드리는 관점에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한 명이 있었어요. 그래서 마음으로 다가갔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연결고리가 있어야 되잖아요? 고객들하고 또 상가 분들하고, 또는 구청, 서울시 쪽하고 연결고리를 만들어야 되는데 다 말할 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걸 소화해내는, 묶어주는 한 사람, 또는 한 팀이 그 역할을 했기 때문에, 소통을 잘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고. 실은 지금 50개 정도가 하고 있는데, 목표는 100개 정도까지 간다가 목표여서 올해는 아마 100개로 증대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소통이 가능하게 되니까 뜻을 알게 되고 뜻을 아니까 함께하게 되고 이런 연결고리가 생기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구시도 사실 샘플로 어떻게 했냐, 잘했냐 못했냐, 어떻게 이런 모델이 있을 수 있냐, 이러면서 한 두 차례 왔었어요. 그리고 제가 대구 가서 발표도 해드리고 했는데. 지자체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굉장히 불신을 많이 갖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자체가 리드할 때는 굉장히 비협조적이고 나한테 뭐 더 달라는 메시지가 많은 반면에 민간 영역에서 움직이니까.

 

신두식 : 오히려 더 신뢰를 받게 되고?

 

이현주 : 왜냐하면 밀착형이고, 서류를 위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훨씬 더 협조를 잘해주셨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사실 그걸 하면서 엄청 진심으로 일을 했어요. 그래서 그 분들한테 약간 감동을 드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고.

 

신두식 : 마음을 움직였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브랜드 전략이면서 또 밀착형 사업이 되겠네요?

 

이현주 : 그러지 않고서는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이, 그렇지 않으면 50개나 되는 점포의 주인들을 같은 팀처럼 데리고 다닐 수가 없잖아요. 브랜드 관리라는 것은 어떤 좋은 것을 같이 동의시켜주는 이야기거든요? 건너수 먹방길이라는 것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갖게 하고 다 같이 잘해보자는 함께 딱 가지는 그 순간이 사실 브랜드를 다 같이 시작하는 관점인데. 그런 마음을 갖게 하는 것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잘 하는 것도 딱 중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의 준비와 뒤의 결과의 이유들을 다 함께 생각하면서 이끌어가야 되는 것이 브랜드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이죠.

 

신두식 : 잠시 쉬어갈까 하는데요. 이 시간에는 명사의 음악시간이라고 해서 출연하신 분이 듣고 싶은 곡을 한 곡씩 들려드립니다. 이현주 이사장님께서 듣고 싶은 곡은 어떤 곡인지 여쭤보겠습니다.

 

이현주 : 지금은 시대상황상 On을 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Off가 된 잠깐의 황당한 시대상황에서 On을 하자는 의미이기도 하고 저희 회사가 On이에요. 그런데 BTS가 마침 일주일 만에 1억 뷰 이상을 했는데 그게 신곡이 <On>이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우울한 이 시점에 우리에게 용기를 주는, 우리가 얼마나 멋진 대한민국인가를 알게 하는 BTS<ON>을 들어보면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선정했습니다.

 

신두식 : 공공브랜드진흥원 이현주 이사장님이 추천하신 곡입니다. BTS<ON>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공공브랜드진흥원 이현주 이사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사장님 노래 잘 들었습니다. 무엇이든 On이 좋습니다. Off보다는. 최근 코로나 19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건너수 먹방길이 있는 잠원동 지역 상황은 어떤가요?

 

이현주 : 역시 엄청난 상황이죠. 왜냐하면 사람들이 외출을 안 하니까. 그쪽이 회식 문화 공간이나 마찬가지였는데 회식이 잦아들고 외출이 잦아드니 지금 아마 가장 피해를 보는 쪽이 요식업 쪽으로 알고 있는데, 잠원동이 그 요식업의 핵심 상권이기 때문에 큰 피해가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걱정입니다.

 

신두식 : 많이 나아졌으면 좋겠는데요. 건너수 먹방길은 서울시 뉴딜, 서초 개발사업의 모범 거리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상징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은 셈인데. 건너수 먹방길 추진 전후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잠시 소개해주시죠.

 

이현주 : 저희들이 단순 비교하면 매출 수준이 작년 말에 27% 정도 상승했어요. 비즈맵 데이터를 기준으로 해보면. 그래서 사실 하나도 지원을 안 하고 마케팅 브랜드 관리를 안 했을 때는 잘 몰랐는데 그러한 마케팅 활동을 하고 보니 27% 매출이 올랐기 때문에 다들 깜짝 놀랐을 거예요. 그리고 그쪽 동네가 온라인에 노출되어 있지 않은 상가 지역이에요. 요즘은 다 온라인에 맛집이라고 보통 노출되어 있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그 동네는 워낙 예전부터 유명한 동네고 고객들이 알아서 많이 오는 곳이어서 고정 고객이 많은 편이죠. 그래서 온라인 광고를 안 해도 그 지역은 늘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는 약간 매출이 좋다고 할 정도의 지역이었어요. 그래서 특히 온라인 홍보를 전혀 하지 않는 지역 중에 그 정도 매출인 곳도 잘 없을 터인데 저희들이 브랜드 관리를 해주기 전에도 그 정도 매출이었던 곳이어서 사실은 좀 아쉬울 데가 없는 곳이었어요. 예전의 화려한 명성에 비하면 낮아진 곳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좋은 기회를 맞이하셔서 관리를 해줬더니 매출이 27% 올랐어요. 그래서 그 분들도 이게 시대에 발맞춰서 홍보나 액션을 하면 더 좋아질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셨어요. 그래서 상가 주최자들의 의식 변화가 생긴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같아요. 왜냐하면 모를 때는 몰라도 알게 되면 더 좋은 쪽으로 방향이 가기 더 쉽기 때문에. 사실 그런 의식 전환 시키는 데 저희들이 힘들었습니다.

 

신두식 : 2020년 올해 공공브랜드 시장의 주요 이슈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이현주 : 20년은 숫자처럼 2020, 굉장히 흐름이 확 바뀔 것 같은 기운을 가지고 있어서 지자체들, 공공브랜드 주최자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 코로나19 때문에 국면이 예상할 수 없는 상태로 넘어가있어서 아마 그런 관점을 잘 체크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이 아마 선점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서. 물론 혼동스러운 이 시기에 지자체들의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의 전략들은 미리 세우셔서 코로나19 이전의 위치보다 더 좋은 쪽으로 선점을 노리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대구 경북 같은 경우에는 올해가 관광의 해였습니다. 그런데 저러한 끔찍한 일이 생겼기 때문에 브랜드를 보는 입장에서 보면 회복할 수가 있을까, 할 만큼 굉장히 어려움에 봉착되어 있는데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거든요? 한강의 기적을 한국처럼 그러한 최고의 어려움을 겪은 대구 경북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 달라졌다는 이미지를 선점하기에는 긍정적인 포인트로 보면 그렇습니다.

 

신두식 : 위기를 잘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이현주 : 저도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신두식 : 얼마 전에 브랜드K라는 중소기업 대표 브랜드가 탄생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정부에서도 브랜드K를 세계에 알리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안착하기 위해서 어떤 과제가 필요할까요?

 

이현주 : 저도 브랜드K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요. 대한민국 브랜드의 우산 브랜드로서 브랜드K가 일단 시작을 했다는데 엄청 박수를 보내드리고, 또 중소기업들이 그러한 우산 안에 있게 돼서 굉장히 힘낼 수밖에 없는 전략을 함께 공유하고 이런 것들은 좋아 보입니다. 평가하는 과정에서 디테일하고 꼼꼼하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쌓은 둑이 무너지듯이 이미지를 한 번 훼손시킨 작은 것 때문에 더 많은 K브랜드로 묶여져있는 다른 브랜드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까 그러한 관리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숙제로 남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K한류의 이미지 때문에 메이드 인 코리아가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갖고 접근하는 많은 분야들이 생겼고, 특히 국가에서 인정하는 브랜드K라는 쪽으로의 스타트는 너무 좋은 기회가 올 것 같아요. 그런데 관리 차원에서 디테일하게 어떻게 관리하느냐, 그러한 점이 가장 큰 숙제로 남을 것 같아요.

 

신두식 : 지금 외국에서는 한류 열풍인데요. 이걸 국가 경쟁력으로 결집하기 위해서 국가 브랜딩 전략도 필요할 텐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현주 : 한류의 열풍을 저는 놓치지 말아야 되겠다, 기회를 놓치면 안 됩니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 궁금해 하는 것 같아요. 전 세계인들이. 특히 아까 BTS의 아미 군단은 미래의 우리 자산일 것이라고 보여지는 것이 그들의 나이가 청소년이거든요? 15살에서 20살 사이 정도 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걔들은 앞으로 세상을 이끌어갈 아이들인데 걔들이 우리나라 아이돌에 대해서 굉장히 선호하는 마음에 한글을 깨우치고 노래를 깨우치고 춤을 깨우치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고, 한국에 와보고 싶어 하는 절호한 기회인데. 이때를 잘 관찰하고 관리해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들이 나이가 많은 사람이면 기회가 없지만 그들이 나이가 어린 아이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한류는 끝없이 멋있게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러한 것들을 너무 공적으로 관리하지 말고 좀 말랑말랑하게 잘 관리해서 나아가면 참 좋겠는데 지금까지는 보고 있으면 저는 좀 그러한 관리가 너무 딱딱하게 관리된다, 또는 못 따라가고 있다, 좀 평을 이리 해서 죄송하긴 한데 BTS만큼 관리를 해야 된다, 이렇게 표현을 할게요. 왜냐하면 BTS의 영상이나 퀄리티가 세계 최고인데 한류 열풍을 관리하는 쪽에서 그만한 열정과 그만한 파워를 갖고, 책임감을 갖고 해내야지 따라붙을 수 있는데 BTS가 세계 1위라면 한류 열풍을 열고 가는, 전진해가는 사람들은 퀄리티가 거기까지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을 더 디테일하고 멋있게 열정적으로 책임감 있게 해가면 아마 한류 열풍이 더 나은 쪽으로 전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됐는데요. 이사장님께서는 POP전문 회사도 이끌고 계신데 앞으로 계획은 어떠신지, 또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현주 : 한류 열풍하고 연관되는 일인데요. 저희들이 회사가 오래되다 보니까 기업, 공공기관, 국가 일을 쭉 해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문화가 답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외국에 가보면 모나리자 그림이나 유명한 그림들이 끊임없이 고객을 모으고 시대 변함없이 힘을 가지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이 좋은 문화를 잘 리메이크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늘 사랑하는 쪽으로 끌고 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민화양장점이라고 브랜드를 하나 런칭했어요. 우리 전통 민화에 현대적인 감성과 디자인을 가미해서 패턴이나 디자인 모티브로 전개하는 작업인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북유럽 브랜드 중에 마리메꼬라는 게 있어요. 북유럽 스타일로 패턴을 만드는 글로벌 브랜드가 있는데 사실 한국의 패턴이 뭐냐, 우리도 잘 모르고 규정되어 있지 않은 걸 제가 발견하고 한국의 패턴을 멋있게 이미지화시켜서 코리안 패턴 하면 민화양장점이 떠오르게 제가 전개를 시작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우리나라의 자산이 되기를 바라면서 문화 전개의 한 일편으로 한류 열풍의 아미들이 너무 좋아하는 패턴이 되어서 실생활 속에 쓰이는 한국의 이미지로 남게 되면 참 효과적일 것 같기도 해서 그 동안 저희 업력을 다 모아서 집결판을 만들려고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패턴이 얼마나 일반화될 수 있는가를 한 번 연구해보는 단계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엔터테인먼트에 BTS가 생겼다면 한국의 이미지에 민화양장점이 생겼다, 이런 개념 정도의 욕심을 가지고 스타트를 했는데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아주 소프트하고 쉽고 예쁘게, 또는 마음속에, 집안에 두고 싶은 어떤 것들로 전개하기 쉬운 계획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신두식 : 앞으로도 공공브랜드를 통한 경쟁력 제고 활동에 많은 역할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현주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이현주 공공브랜드진흥원 이사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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