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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6일 - 김병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1-01-16 조회수 : 193

출연 : 김병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

진행 : 신두식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병운 본부장님 모셨습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십니까?

 

김병운 : , 반갑습니다.

 

신두식 : 불교방송 청취자 분들을 위해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어떤 곳인지 기관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김병운 : 저희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09년에 농촌진흥청의 산하 공공기관으로 설립됐습니다. 주로 농촌진흥청에서 농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데 그 기술들을 민간 부문, 특히 기업들에게 이전을 해서 사업화해서 농산업 부흥에 기여하라, 이런 미션을 가지고 시작을 했고요. 그래서 저희들이 주로 하는 것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그 기술을 사업화하는 사업. 또 농식품 분야에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민간 기업들의 창업을 도와주는 벤처 창업 보육. 또 농진청에서 우수한 품종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 품종들을 저희들이 직접 육성해서 생산해서 품종 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농산물들을 생산할 수 있게 저희들이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 팜이 미래 농업으로서 각광을 받고 있고, 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미래 농업으로서의 스마트 팜을 기반을 조성하는데 저희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지난 2009년에 재단이 설립됐다고 소개해주셨는데,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그동안 재단의 주요 성과라고 하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는지 잠시 소개해주시죠.

 

김병운 : 앞에 말씀은 드렸지만 저희들의 기본 미션이 농업 기술을 실용화시키는, 저희들의 기관 명칭이 좀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 기술을 실용화, 실용화라고 하면 사업화시키는 기본 미션이기 때문에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기술 이전, 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하는 것이 저희들의 주요 사업이고 그 기술 이전을 통해서 사업화하는 것이 저희들의 미션인데. 그 기술 이전이 저희가 2009년에 처음 시작할 때 연간 한 177건 정도 시작을 했는데 최근 한 2, 3년 동안 1,500건 이상씩 기술 이전을 하면서 작년에는 1,700건을 기술 이전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10년간 누적해서 보니까 저희들이 9,100여 건의 기술 이전을 했고요. 또 기술 이전을 하면서 기술 이전한 기업들이 사업화하는 사업들을 하는데, 그런 사업들과 또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들을 해서 1,500개 기업들에 저희들이 사업화 지원을 했습니다. 10년 동안에. 그 기업들의 매출액이 10년 동안 저희들의 누적이기는 합니다만 한 8,000억 정도, 그리고 일자리가 한 7,000여 개 정도 이렇게 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서. 저희들이 10년 동안 저희 기관에서 많은 노력을 해와서 그동안에 그런 성과들이 있었다고 자랑을 드리고 싶고요. 그러면서 대외 평가에서도 저희 공공기관은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평가를 하게 됩니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A등급을 받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런 공공기관이네요. 조금 구체화시켜서 재단 지원을 통해서 기술 사업화에 성공했던 사례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병운 : 혹시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굳지 않는 떡이라고 있습니다.

 

신두식 : 떡이 굳지 않으면 보관하기도 좋겠는데요?

 

김병운 : 떡이 보통은 드시다가 한꺼번에 다 못 드시니까 넣다 보면 한 반나절 지나보면 딱딱하게 굳게 되죠. 그게 수분이 날아가기 때문인데,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 떡을, 그런 기술을 농촌진흥청의 한기정 박사님이라는 분이 2009년에 개발하셨어요. 굳지 않는 떡은 무슨 화학 물질을 넣어서 굳지 않게 하는 것이 아니고 물리적으로 저희들이 떡방아를 찧지 않습니까? 떡메를 치듯이? 떡 메치는 것과 떡 메치는 온도 이런 것의 조합을 통해서 떡 안에 수분이 보관되고 저장되게, 날아가지 않게 하는 기술을 물리적 특성을 통해서 개발한 것이라 건강에도 해롭지 않거든요? 이 기술이 굉장히 대중에게 호응이 좋아서 지금까지 한 300개 기업에 기술 이전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브랜드로 접하고 계신데, 아마 굳지 않는 떡이라고 검색해보시면 많이 보이실 것이고, 지금 홈쇼핑이나 수출에도 많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이제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농업이 도리어 새로운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시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농업이 ICT와 융복합되면서 스마트 팜도 생겨나고요. 이런 상황에서 실용화재단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김병운 : 지금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가 농업에 투자하겠다, 이런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농업이 미래 산업이라는 중요성은 여러분들이 공유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농업은 녹색혁명, 백색혁명 시기를 거쳐왔거든요? 좀 젊은 세대들은 생소할 수 있는데, 어르신들은 옛날에 보릿고개, 춘궁기 이런 것이 있었는데 농업계에서 녹색혁명이라고 하면 옛날 통일벼를 개발해서 보급하면서 배고픔을 덜어낸 그런 사례가 있었고요. 지금 딸기가 제철이 겨울입니다. 원래 딸기는 여름이었죠. 비닐하우스를 통해서 채소를 사시사철 신선하고 맛있는 채소를 먹게 한 것이 백색혁명이거든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후 온난화로 자연재해가 많아지고 작년만해도 태풍이 세 개가 한꺼번에 오고 장마가 57일에 걸쳐서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우리나라 농촌은 고령화가 너무 심각해지고 있고 너무 급속하게 가고 있거든요? 노동력도 저희들이 제어를 하고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것이 ICT 융복합을 통해서 농업을 다시 한 번 혁명으로 이끌어야 된다. 그래서 국가 정책상에서도 정부에서도 스마트 팜 보급 확산을 위해서 높은 목표치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희 재단 입장에서도 스마트 팜, ICT가 융복합된 스마트 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 표준 제정이라든지 보급 확산이라든지 검인증이라든지 이런 사업들을 열심히 준비해왔고, 펼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지난해 스마트 팜 패키지를 해외 수출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자흐스탄에는 데모온실, 베트남에는 농업과학원과 협력해서 베트남으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 부분을 알려주시죠.

 

김병운 : 저희 재단이 그동안 여러 가지 몇 회에 걸쳐서 준비해온 것들이 조금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 기쁜 소식인데요.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후방 산업들이 잘 발달해야 하는데, 기반 산업들이 농기자재 산업이 발달해야 합니다. 주로 농기자재라고 하면 품종, 비료, 농기계, 스마트 팜 이런 것들인데 그것들이 발달하려면 적정한 시장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 시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발전시키기에는. 그래서 저희가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보자고 해서 2016년부터 베트남, 중국을 시작해서 농기자재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해외에 우리 농기자재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한 번 확인해봐라,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2018년에는 카자흐스탄에 저희 스마트 팜 해외 테스트베드를 작은 규모로, 50평 규모로 했는데 카자흐스탄 쪽에서 그것을 보고 한국산 스마트 팜이 굉장히 성능이 좋고 도입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수출 계약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신남방, 신북방 우리 국가 정책이 이루어지면서 카자흐스탄에 대규모로 한국형 스마트 팜 수출 전진기지를 만들어보자, 베트남에도 만들자, 해서 현재 추진되고 있고요. 그것은 올해에는 준공이 돼서 가동이 시작될 겁니다.

 

신두식 : 카자흐스탄에요?

 

김병운 : 카자흐스탄과 베트남에요. 그 과정에서 저희들이 시작한, 테스트베드로 시작한 사업에서 이루어진 계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그런 성과가 최근에 있었고요. 저희들이 더 의미 깊게 생각하는 것은 패키지 수출입니다. 단순히 품종 하나가 아니라 스마트 팜이라는 시설 장비, 운영 소프트웨어, 또 거기에 품종, 딸기 국내 품종까지 재배하는 일관 시스템을 저희들이 수출한 것이거든요? 앞으로 중앙아시아나 동남아시아에서도 좋은 농산물 소비 욕구들이 높기 때문에 수출 전망을 밝게 보고 있고. 이게 또 우리나라의 스마트 팜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두식 : 패키지로 수출하게 되면 농업 분야에서의 성과도 있겠지만 센서 기술이라든지 연관 산업도 같이 발전할 수 있겠네요?

 

김병운 : 저희들이 그 부분 때문에 수출을 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고 해외까지 가서 테스트베드를 시도하는 것이 해외에 가서 수출력이 있어야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그 자금력으로 다시 기술 개발을 하게 되고, 또 좋은 품질에 생산성을 높이게 되고. 그 좋은 긍정적인 활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두식 : 스마트 팜 패키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국내에서는 농업 벤처 창업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농업 벤처 창업이 늘어나는 추세인지,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지 소개해주시죠.

 

김병운 : 최근에 조사한 것을 보면 지금 벤처기업협회에 등록된 전체 벤처기업이 한 2만여 개 되는데요. 그 중에 농식품 분야 벤처기업이 5.8%. 전체적으로 아직까지 비중이 높지는 않은데 추세가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벤처 창업으로서. 벤처 창업을 하는데 농식품 분야가 무슨 벤처 창업을 하지? 그냥 농업 생산하는 데 아닌가? 그런데 지금 많은 시각의 변화가 있거든요? 2017년에 1,700개 기업이었는데 2년만에 2,300개로 500개가 확 늘었습니다. 저희들이 지금 매년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라고 공모대회를 합니다. 농식품 분야의 좋은 기술 아이디어를 가지고 경쟁하거든요? 그 분들을 모아서 좋은 분들은 한 10개 시상을 하고 또 그 다음 단계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는데. 작년 같은 경우에 494팀이 접수했습니다. 그만큼 뜨겁다는 것이죠. 그리고 분야 별로도 보면 주로 예전에는 농식품 가공 분야가 대다수였습니다. 8~90%. 뭘 만들 것이냐, 빵을 만든다, 이런 것들이었는데. 한과를 만든다, 이런 농식품 가공 분야였는데 지금 들어오는 것들은 정보통신하고 융합한 가공이나 플랫폼, 유통, 바이오 이런 분야에서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런 분야들이 지금 22%에서 26% 이렇게 늘어나고 있어서 우리가 새로운 농산업에 활로를 열고 있고. 농업이 그동안에는 1차 산업으로서 먹거리 제공뿐만 아니라 이제는 산업 경제,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그렇게 보고 있고 저희들의 중간에서의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신두식 : 농식품 분야 벤처가 늘어나게 되면 청년층의 농업 인구도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도 그렇죠?

 

김병운 : 지금 저희들이 워낙 농가에 고령인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청년 창업농들에 대한 여러 가지 패키지 사업들을 하고 있고요. 저희 입장에서는 기술 창업을 하는 것들을 많이 뒷받침하고 있는데 지금 한국농수산대학이 있는데, 농수산대학의 경쟁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좋은 인재들이 많이 오고. 옛날에는 농수산대학 입학생들이 주로 부모님이 농사를 짓는, 농업을 하시는 분들의 자제들이 왔는데 지금은 부모님이 농사를 짓지 않는 그런 학생들의 비중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그런 학생들이 새롭게 농업에 도전하고 있고요. 전망이 밝고 저희들이 또 새롭게 진입하려는 학생들, 청년들을 위해서 좋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해서 잘 흡수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신두식 : 그러면 농업 벤처 창업 지원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병운 : 저희가 발굴을 해서 창업 지원을 하고 보육도 한 업체 중에 한국축산데이터라고 있는데요. 이 업체는 최근에 산업부와 과기부에서 성공 사례로 대통령께 보고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신두식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지원을 한 그런 기업이군요?

 

김병운 : , 지원을 했는데 이런 기업이 생겼습니다, 라고 다른 부처에서 오히려 보고를 했다고 들었는데. 이 한국축산데이터는 가축을 축사에서 기르는데 질병 예방 솔루션을 마련했습니다.

 

신두식 : 요즘 특히 중요하죠.

 

김병운 : 요새 전염병도 많이 나고.

 

신두식 : AI도 있고 ASF도 있고 여러 가지 가축 질병들이 창궐하고 있어서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분야 같습니다.

 

김병운 : 그렇습니다. 이 기업에서는 가축의 나이나 체중뿐만 아니라 혈액이나 분변, 행동 패턴 이런 데이터를 활용하고 수집해서 분석해서 이 가축에 질병이 발생했는지, 면역력이 떨어져있는지 이런 상태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게 미국에도 수출되고 있고요. 우리 축산의 미래를 바꿀 기술로 평가를 받고 있어서 굉장히 유망한 기업으로 타 부처에서도 자기들 성과로 탐내는 그런 성과가 되겠습니다. 또 하나는 지구인컴퍼니라고 이 회사는 콩 단백질을 이용해서 대체육을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요새 비건이라고 해서 채식 위주의 식생활이 많이 확산되고 또 그게 건강하다고 인식이 되고 있는 편이 있어서 소비시장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콩 단백질을 이용해서 대체육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다수가 있는데 이 지구인컴퍼니 기업의 기술이 단연 돋보이는 기술로. 저희들이 이 회사를 2018년에 발굴해서 창업 보육 육성을 했고 투자도 100, 일반 삼성전자나 이런 데에 따지면 100억이 아주 작은 규모지만 저희들 농식품 분야의 벤처 분야에 있어서는 10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규모거든요.

 

신두식 : 그러면 실용화재단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조금 농업 벤처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시죠.

 

김병운 : 저희들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라 하니까 농업 생산기술, 영농기술 이쪽으로만 좁혀서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고요. ICTAI, 빅 데이터를 활용한 농업하고 연관된 그런 산업을 하면 저희들은 농식품 산업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야에 관심이 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좋은 기술이 있으신 분들은 도전을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저희들이 한 매년 300개 업체들을 보육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한 80개 업체를 올해 1월 말, 2월 정도에 공모해서 새로 뽑을 거거든요? 그럴 때 응모를 하셔서 저희들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고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상담을 하고 싶을 때는 오프라인에 저희들이 전국이 7개의 농식품벤처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거기 가서 상담하셔도 되는데요. 서울, 수원, 춘천, 세종, 여수, 대구, 부산 전국에 이렇게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 찾아가셔서 상담을 받으셔도 되고요. 저희들이 농식품 창업정보망이라고 아마 검색창에 검색해보시면 창업 지원을 해드리는 홈페이지가 있는데요. 거기 가서 좋은 정보를 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신두식 :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김병운 본부장님께서 좋아하는 또는 듣고 싶은 음악은 어떤 것입니까?

 

김병운 : 저는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가 듣고 싶습니다.

 

신두식 : 요즘 들으면 좋은 노래가 아닐까 싶은데, 혹시 사연이 있으신가요?

 

김병운 : 예상하시겠지만 지금 너무 다들 힘들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면서 어려움을 잘 극복해냈으면 좋겠고 서로를 위로하는 긍정의 힘으로 또 새로운 대한민국을 잘 가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신두식 : 서로에게 희망을 주는 의미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병운 본부장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중간에 들으시는 분들은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김병운 본부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본부장님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희망을 주는 노래를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들었습니다. 코로나 19가 우리 사회 전반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농업실용화재단이 추진했던 일들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병운 : 저희들도 참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희 대부분이 현장에서 설명회도 하고 투자도 일으켜야 되고 또 수출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바이어들도 초청하거나 해외로 나가서 우리 상품을 전시도 해야 되고 하는 것들이었는데. 많이 걱정이 많았는데 저희들이 중간에 온라인 사업으로 대폭 개선을 했거든요? 전화를 하고 설명회도 동영상으로 진행을 하고 수출 상담회도 바이어와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고, 박람회도 저희들이 주관해서 진행하는 국제종자박람회가 있는데, 그것도 대규모로 큰 박람회인데 그것도 온라인으로 개최를 했거든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저희들이 실적 집계를 하고 있는데 다행스럽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희 핵심 사업이 기술 이전인데 기술 이전이 2019년에 한 1,370건이었는데 지금 1,700건 정도로 집계가 되고 있어서 저희들이 당초 목표치가 1,500건이었는데 더 우려가 되어서 열심히 뛴 덕인지 목표를 상향해서 달성했고요. 해외 수출 사업도 저희들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19년에 8,200만 달러 지원 성과가 있었는데 작년에는 1억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서 저희 직원들이 노력해주시고 또 기업들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더 열심히 뛴 덕택에 그래도 저희들의 목표치는 달성해서 다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신두식 : 어려움 속에서도 잘 헤쳐나오신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 디지털 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는 만큼 농업실용화재단에서도 어떤 역할을 계획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병운 : 저희들은 기반 조성을 하는 기관입니다. 그래서 품질 높은 ICT 기자재들이 잘 개발돼서 시장에 잘 보급, 확산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을 하는데요. 주로 저희들이 어떤 기자재는 어떤 규격을 갖춰야 된다는 표준을 전문가들과 같이 합심해서, 업계와 합심해서 표준을 제정합니다. 저희들이 제정한 표준을 가지고 KS, 국가표준에 제안을 해서 국가표준화시키기도 하고 또 그것을 국제적 스탠다드로 할 필요가 있다는 것들은 국제표준을 제안하기도 합니다. 국제표준화시키기도 해서 일정한 성능을 가진 그런 ICT 기자재들이 보급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있고요. 개발된 표준에 의해서 개발된 제품들이 성능을 잘 발현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작년에 저희들이 농생명ICT 검인증센터를 준공했습니다. 거기서 농생명ICT 센서, 구동기, 이런 것들의 내구성이나 안정성 이런 것들을 검증하게 되고요. 그렇게 해서 좋은 제품들이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그런 기반 조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지금 고용지표가 굉장히 좋지 않아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농업 분야 일자리의 경우에는 새로운 가능성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김병운 : 저희들은 기관 경영목표를 2030년까지 일자리 창출을 1만 명을 하겠다, 이것은 누적 목표입니다, 1년에 하겠다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주로 기술 사업화, 앞서 말씀드린 벤처 창업 지원, 수출 지원 이런 것들을 해오고 있는데요. 작년에도 매년 저희들이 17년에 468, 18년에 657, 19년에 838, 작년에도 저희들이 보니까 900명 조금 넘게 일자리 창출한 것으로 나오고 있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누적해서 7천 명 정도 일자리 창출을 했습니다. 이런 농산업 기업들을 키우는데 더 노력을 해서 새로운 부가가치와 좋은 일자리가 계속해서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인재 양성, 산업계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인재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인재 양성하는데도 저희들이 힘을 쏟고 있습니다. 기술 창업론이라든지 강좌를 저희들이 대학교가서도 해드리고요. 또 종자 산업가들이 우리한테 와서 배워갈 수 있도록 그런 프로그램들을 해서 그런 성과들로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작년에는 교육부 기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국토교통부에서는 지역인재,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했다고 또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들이 일자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주요 사업들을 잘 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신두식 : 코로나 19 국면이 올해에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재단에서는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향후 계획은 어떤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병운 : 저희들이 기업에 부담을 줄이는 것 하나, 또 하나는 어렵기 때문에 투자를 잘 받아낼 수 있는,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는 이 두 가지 측면에서 고심하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기술 사업화 지원을 하면 보통 3~40%가 자부담입니다. 나머지 6~70%를 저희들이 지원해드리는데 그걸 좀 낮춰서 10%에서 15%를 낮춰서 자부담을 2~30%만 하시면 저희들이 기존 사업대로 더 부담해서 사업 지원을 해드리고 있고요. 그 다음에 판로 개척에서 온라인 판로 개척에 어려운 기업들이 런칭하는데, 어디 온라인 쇼핑몰에 런칭하는데 저희들이 가서 가이드해드리고 저희 예산으로 뚫어도 드리고, 홈페이지 상품의 설명자료도 만들어드리고 이런 역할들을 준비하고 있고요. 또 기술 창업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특허를 통한 대출이나 투자를 받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아쉽지만 시간이 다 됐는데요. 앞으로도 농업 기술의 발전 그리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더욱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병운 :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김병운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본부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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