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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8일 -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3-02-18 조회수 : 124

출연 :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진행 : 신두식 BBS 경제산업부장

 

 

 

 

신두식 : 윤석열 정부는 농업, 농촌 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 사는 농민을 제시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와 식량 주권 확보, 농가 경영안정 강화 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과 우리 농업의 경쟁력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님 모셨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장태평 : 안녕하세요?

 

신두식 : 예전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역임하시고 지금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이번에 맡으셨는데요. 위원회는 어떤 역할을 하는 곳인지부터 소개를 해주시죠.

 

장태평 : 위원회는 우리나라 농어업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는데 대통령 자문을 하고요. 또 관계부처가 여러 관계되는 데가 많이 있잖아요? 어떤 업무에 있어서. 그런 부처간 업무 조정, 협의 이런 것을 도와주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농어업인들의 생각, 요구, 정책적 요구를 받아서 정부 정책에 반영하고 또 그걸 수렴하는 그런 일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최근에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오찬을 함께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농특위 출범 이후에 대통령님이 직접 위원장님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것을 느끼셨습니까?

 

장태평 : 우선 업무에 관해서 특별히 어떻게 해달라고 하는 그런 말씀은 없었지만 우리 농어업, 그리고 농어촌에 관심을 깊게 가지시는 것을 느꼈고. 또 저 혼자만이 아니라 지역균형개발위원장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도 함께 셋이서 받았거든요? 그런 가운데 어떤 정부 정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국민들께 설득도 시키고 협조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구나,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신두식 : 위원장님께서는 지금의 농림축산식품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당시에는 이름이 농림수산식품부였습니다, 장관을 역임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농업정책을 총괄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신데요. 우리나라 농업의 경쟁력이라고 할까요? 산업적인 경쟁력은 어떤 수준인지부터 좀 이야기 해주세요.

 

장태평 : 그런 수준을 어떤 지표나 공식적인 숫자로 설명하기는 약간 어려울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뭐냐면 우리나라 농업의 기술, 활용할 수 있는 주변기술이 이번에 대통령께서 UAE를 방문하셨잖아요? 그때 우리가 5,600만 달러 수준에 이르는 농업기술 수출을 했어요. 그런 게 하나의 수준을 알려주는 그런 지표라고 할까, 그렇게 생각이 드는데. UAE로 보면 예를 들면 네덜란드나 이스라엘이 농업기술이 아주 발전되어 있어요. 가까운 데에 세계 일류 농업기술국가가 있는데 우리한테 의존한다는 것은 그 나름 이유가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저 나름대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규모도 크고 작음과 그리고 기온이나 이런 것도 높고 낮은 것, 또 여러 가지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그런 농업기술은 우리도 상당 수준 발전되어 있다. 그래서 중동이나 이런 데, 사우디도 우리 기술을 지금 받아들이고 있거든요? 그런 걸 보면 우리 나름의 적절한 기술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좀 발전시키면 우리도 아마 네덜란드나 이스라엘을 추격할 수 있는 그런 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국내에서 보면 그런 기술이 나타나고 있지 않아요. 그렇지 않아요? 사회자께서도 보시기에 우리나라 농업기술이 과연 어느 정도 되나? 보이지 않죠. 그런 이유는 뭐냐면 그런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 않은 거예요. 그런 기술을 발휘하려면 예를 들자면 규모도 굉장히 큰 농장이 있다든가 또는 유리온실이나 비닐온실이나 이런 많은 데서 우리 기술이 투입돼서 새로이 투자가 되고 이런 모습들이 많이 보여야 될 텐데 아직까지 그런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 저는 우리 농업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IT기술이라든가 데이터 기술 이런 것들이 상당히 외국과 경쟁할 수 있는 그런 수준에 주변 기술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 농업기술이 세계적인 일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두식 : 말씀하신 대로 첨단기술이 농업에 많이 접목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형태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잠시 설명을 해주시죠.

 

장태평 : 그러니까 아주 옛날로 돌아가면 농업에는 우선 농업용 기계라든가 이런 것이 굉장히 부족했잖아요? 그런데 점점 시대가 발전하면서 모든 일들, 특히 벼농사를 보면 중요한 일들은 기계가 다 합니다. 그리고 농약이나 비료 이런 것도 어떤 품질 면에서 굉장히 높아졌어요. 옛날에는 농약이라고 해도 농약을 뿌리고 하면서 농부들이 피해를 입을 정도로 아주 맹독성 이런 농약이고 그랬지만 지금은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부드러우면서도 타게팅해서 병충해를 예방하고 이런 것도 있고. 또 과일이나 이런 데 농약을 뿌린 다음에 수확을 하면 며칠 지나면 그 농약이 완전히 해소가 되는 그런 친환경적인 농약도 나오고. 이런 것들이 다 기술이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비닐온실이나 유리온실에 적용되는 기술들도 설명을 굳이 하자면 평방 생산량이라든가 이런 것을 기준으로 보면 과거에 비해서 같은 시설이라도 두 배, 세 배 이렇게 생산성이 향상됐어요. 그런 것들이 말하자면 우리 농업기술이 접목된 그런 현상이라고 볼 수 있고요. 또 노지라고 일반적인 농지, 여기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농약이나 이런 것은 이미 드론으로 많이 살포하잖아요? 그리고 앞으로는 파종이나 비료도 드론을 써서 될 거예요. 그뿐만 아니라 이제는 조금 더 올라가면 요새 A.I. 많이 이야기하잖아요? A.I. 그런 쪽에 기계를 도입을 하면 농산물의 생육조건에 따라서 영양분도 공급하고 방재도 하고 이런 기술들이 반영이 될 거예요. 이미 부분적으로 그런 기술들이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마 빠르게 기술이 파급되리라 생각을 해요.

 

신두식 : 로봇도 요즘 도입이 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장태평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경운기나 이런 것도 이제 자기 혼자서 할 수 있는. 지금 집에서 청소기도 A.I. 청소기가 있잖아요? 자기가 알아서 하루종일 밤이고 이렇게. 요새 사무실에 A.I. 청소기를 도입했더니 아주 좋다고 해요. 왜냐하면 밤에 얘가 혼자서 다 청소를 해놓는 거예요. 그러면 직원들이 아침에 딱 출근하면 아주 깔끔하게 청소가 되어 있으니까. 그런 식으로 우리가 경운을 한다든가 비료, 농약 이런 것도 예를 들자면 사람들은 꼭 낮에만 일해야 되고 일을 어느 정도 하면 쉬어야 되고 하는데 기계들은 24시간 일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 그런 것들이 도입되고 적용되면 생산비나 이런 것도 많이 낮아질 거예요.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지는 거죠.

 

신두식 : 한때 농업이 1차 산업이어서 좀 소외되고 사양산업이라는 시각도 있었는데 이제는 새롭게 도약하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이런 농업이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 그것에 대해서 위원장님이 한 말씀 해주시죠.

 

장태평 : 지금 사양산업이라는 말씀을 썼는데, 농업이나 어업은 절대로 사양산업이 아니에요. 사양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면 한때 번성했다가 시기가 가면서 점차 수요가 줄어서 소멸하는, 저녁 노을이 짙어지는 산업을 사양산업이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농어업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항상 존재해야 할 그런 중요한 산업입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사양산업이라기보다 다른 부분의 기술개발이 워낙 빠르다 보니까 기술이 뒤떨어져서 낙후된 분야라고 볼 수 있죠. 그건 또 한편 생각해보면 지금 기술이나 이런 것이 적용되지 않아서 낙후되어 있기 때문에 첨단 기술이나 이런 것을 적용하면 생산성이 굉장히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 잠재력이 높은 산업 분야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런 점에서 볼 때 다른 발전된 산업처럼 우리 산업도 발전될 수 있고. 특히 조선이다, 자동차, 반도체 이런 쪽에서 우리 산업이 세계 1, 2등을 다투고 있잖아요? 똑같습니다. 우리 농업에 있어서도 농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의 농업을 담당하는 사람들과 경쟁을 할 테니까. 그런 점에서 우리 농업도 농업기술면에서 1, 2등을 할 수 있는 그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머리도 좋고 성실하고 굉장히 정열적이잖아요?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농업 부문을 우리가 잘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동남아, 중동, 중앙아시아 이런 쪽에 이미 많은 우리 기술 농업인들이 나가서 그 지역에서 크게 역할들을 하고 있어요. 그런 것만 봐도 우리 농업기술 노하우 이런 것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은 주변 과학기술을 접목하면 우리 농업이 모든 분야에서는 아닐지라도 몇 개 유력한 분야에서 세계 일류를 구가할 수 있다,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합니다.

 

신두식 : 우리나라는 밀 같은 경우에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잖아요? 농산물 수입국인데. 그런데 요즘에는 농산물 중에서도 저희가 수출하는 그런 품목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장태평 : 그렇습니다. 우리가 밀, 옥수수, 콩 이런 종류는 경쟁력이 참 약해요. 그런 쪽은 어쩔 수 없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지금 옥수수 자급률이 한 0.7%라고 해요. 1%도 안 되고 그런 식인데. , 밀이 1.1%로 약간 넘네요. 그리고 콩은 10% 내외 이런 식으로 된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을 예를 들자면 5%10% 쯤으로 올릴 수는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우리가 예를 들면 7~80%, 100% 자급은 못 하지만 상당 수준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봐요. 그 정도 수준에서는 쌀에 투자되는 예산이나 금융을 이런 낙후된 밀, 옥수수, 콩 이런 쪽에 과감하게 투입을 하면 그쪽도 좀 올라갈 거예요. 그런데 이 부분을 제외하고 예를 들자면 채소, 과일, 또는 수산물 같은 경우 저희들이 상당히 국제적으로 잘 수출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좋은 예가 작년에 딸기 같은 경우는 굉장히 수출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딸기라든가 또는 채소 종류, 또는 사과나 배 이런 종류들, 그리고 수산물에서는 김 같은 경우 이런 경우 지금 수출되는 모습을 보면 조금 더 우리가 노력을 해서 생산성을 더 높이고 품질보증이나 이런 것도 잘하고. 그 다음에 수출 루트나 이런 것도 잘 정치하게 우리가 조직화한다면 저는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이 상당히 좋아지리라 봐요. 그리고 가공식품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나지 않는 밀, 자급률이 낮죠, 나지 않는다기 보다. 나지 않는 밀이나 옥수수나 콩이나 이런 것을 활용해서 과자들 만들고 해서 수출하고 라면 만들어서 수출하고 이런 게 많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을 보더라도 특히 우리 K-무브라고 해서 K-푸드도 한 몫을 하고 있거든요? 지금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어느 정도 잘 조직화 시스템화 한다고 한다면 우리 수출이 상당히 늘 것 같아요. 지금 우리가 농식품 다 합해서 한 130억 불 내외가 되는데 지금 네덜란드는 1,100억 불 수출을 하거든요? 우리도 200억 불, 300억 불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신두식 : 한류가 지금 세계적으로 선풍적이잖아요? 한식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고요. 그런 차원에서 우리 농산물도 기회가 있지 않나 생각하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장태평 : 우리 식품 중에 그동안 외국 사람들은 잘 먹지 않을 것 같던 김치라든가 떡볶이라든가 맵고 한 것까지도 지금 우리 예상을 뒤엎고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그러니까 거기에 더해지면 우리 식품이 건강식품입니다. 발효식품이잖아요? 두부, 청국장, 된장, 막걸리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발효식품들이 건강에 좋다는 그런 인식이 확산이 되기 때문에. 김치 같은 경우도 우리가 잘만 하면 저는 수출품목으로 대단하게 성장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해요.

 

신두식 :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님 어떤 노래 듣고 싶으십니까?

 

장태평 : 제가 <향수>를 한 번 듣고 싶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싶으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장태평 : 그 노래를 들으면 가사도 그렇지만 곡 분위기나 이런 것도 평화로운 농어촌 그런 것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서 저는 그게 딱 와닿았는데, 흙에서 자란 내 마음 이런 가사도 있잖아요? 우리 모든 사람들이 흙에서 자라난 마음들, 귀한 마음들이 있는데 이런 마음들이 평화로운 우리 농어촌을 만들어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신두식 :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이동원, 박인수 씨가 부른 곡으로 듣겠습니다. <향수>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위원장님 이제 농업이 우리나라도 많이 성장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농가의 경영안정 또는 수입확대를 위해서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는데요.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장태평 : 사실 우리가 농업정책을 어떻게 세운다, 만다 고민하고 하는데 종국적인 목적은 농가소득을 어떻게 올려주느냐죠. 그게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이고 목표가 되는데. 그렇게 하려면 우리가 다른 산업이나 똑같다고 봐요. 다른 산업들도 그 산업에서 예를 들면 소득을 높인다, 다시 말을 바꾸면 수익을 높인다, 그런 뜻이 뭡니까? 그건 사실 경쟁력을 높이고 어떻게 하면 똑같은 돈 들였을 때 더 좋은 상품이 더 많이 나오게 이렇게 하느냐, 그런 문제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결국은 우리 농업기술을 농업생산성을 높여줘야 되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지금 우리 농어업은 사실 뭐랄까 다른 산업, 반도체 산업이나 이런 데 비해서 우리 농업이 못나서 낙후된 것이 아니고 제대로 산업으로서 투자가 되지 않고 기술이 접목되지 못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저는 봐요. 그런 점에 있어서 지금 기술 발전도 어느 정도 되어 있고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제 이런 기술들이 농업에 접목이 되면 농업의 생산성을 확 올릴 수 있는 여건이 된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되냐면 자금이 제대로 투입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산업으로서 발전하려면 거기에 투자가 되고 투자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고 가서 일할 사람이 생겨야 되잖아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그렇게 농업 부문에 투자가 제대로 진행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우리가 이렇게 보면 제도면에 있어서도 규제들도 좀 있고 그래요. 그런 것도 손질을 해 주고 금융이 어떤 개인 금융회사들이나 심지어는 사모펀드 같은 경우도 농업 부문에 투입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루트를 마련해줘야 되겠다. 그리고 어떤 세제 지원이나 이런 것도 손질을 해줘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농어촌에는 인력부족이 좀 심각하잖아요?

 

장태평 : 가장 심각한 문제죠.

 

신두식 : 이 부분은 어떤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장태평 : 거기는 정말 획기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작년에도 돌아보면 정말 애써 농사를 지어놓고 수확을 못한 경우들이 많아요. 인력이 없어서 수확을 못할 정도로 그렇게 지금 인력 문제가 심각한데. 저희 농특위에서는 이번 해에 정말 농어촌의 일손 부족 문제 이것을 해결하는데 정말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농협 쪽에도 부탁을 좀 했습니다. 농협에서 제일 중요한 사업 프로젝트로 이걸 한 번 같이 해보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걸 하려고 하면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도 원활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되고 또 우리 국내에 있는, 예를 들자면 국내에 있는 인력도 농업 부문에 투입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보완장치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도시 부분의 다른 산업의 인력에 대한 대책보다 조금 더 과감한 대책들이 좀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윤석열 대통령이 UAE 순방을 통해서 스마트팜 등 상당한 규모의 수출 성과를 이루기도 했는데요. 중동 지역 국가에서의 스마트팜 진출, 가시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장태평 :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아까도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도 그런 부분에 대한, 스마트팜에 대한 기술, 그것은 얼마 안돼요. 문제는 뭐냐면 거기에 투입되는 기술과 인력들이,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다른 분야에서 오랫동안 그 일들을 하던 사람들이거든요? 농업의 기술이라고 해서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농업에 적용되는 데이터를 응용한다든가 기계를 응용한다든가 또는 비료, 농약, 종자 이런 기술들이 다른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하던 사람들이 이쪽으로. 말하자면 이쪽 일도 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보면 이번에 중동에 나간 기업들을 보니까 특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에요. 그래서 그런 전문적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다른 나라에도 얼마든지 나갈 수 있고 그걸 응용하면 우리나라의 농업기술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도 지금 예를 들자면 쌀 같은 경우 수확이 많은 다수확 품종들이 있잖아요?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 힘들 만큼 다수확 그런 품종이 있는데 그런 품종들을 아프리카, 못 사는 나라들, 케냐를 비롯한 6개국에 우리 쌀 종자를 수출해서 재배하는 방법도 가르치고 그렇게 농식품부, 농진청에서 수고를 하고 있거든요? K-라이스벨트다, 라고 해서 지금 하고 있는데. 그런 식으로 우리 농업기술을 세계 여러 곳에 적절하게 수출하고 해외 지원을, 그 사람들도 먹고사는데 지원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는데요.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장태평 : 우리 농업 부문은 일반 국민들께서도 농어업, 농어촌을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특별히 이번 우리 농어업.농어촌위원회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개발위원회를 흡수통합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농어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에도 우리가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가 농어촌이 정말 잘 사는 농어촌이 되고 또 우리 국민들이 농어촌에 가기를 좋아할 수 있는, 풍요로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그런 일들에 우리들이 노력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농어업, 농어촌 사랑해주시고 또 우리 농어업인들도 이제 사회에 대해서 환경을 유지시키고 또 우리 먹을거리,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 이런 책임감을 가지고 한 번 지금 개발된 기술들을 활용해서 매진하면 좋은 미래가 펼쳐질 거라 생각합니다.

 

신두식 : 앞으로도 농어촌의 소득 증대, 그리고 발전을 위해서 더욱 힘써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태평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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