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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월) 양창욱의 클로징] 허명에 도취되지 않는 것, 분별심을 지키는 것 모두 쉽지가 않습니다
글쓴이 : 양창욱
등록일 : 2019-05-19 조회수 : 135

사람이 한 번 태어나면 성공한 삶의 세속적인 기준으로 보통 돈과 권력, 명예가 제시됩니다.

이 가운데 으뜸은 역시 명예죠.


나머지 두 개는 죽고 나면 사실 별 의미가 없는 부질없는 것들이지만, 이름은 내가 죽고 나서도 천년을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평생 자기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아가는 거죠.


그런데 불교에서는 무엇보다 헛된 이름, 헛된 명예, ‘허명’에 도취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사실 쓸데없는 이름값에 홀로 현혹해, 혼자 과시하고 들떠 있는 중생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스님들도 마찬가지고요.


내 스스로 상을 드러낼 것이 아니라 가만있어도 남들이, 세상이 먼저 알아보고 인정해주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항상 자제하고 절제하면서 하심하는 마음으로 경계를 지키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러나 늘상 이렇게 다짐해보건만, 나이를 먹을수록 탐내지 말아야할 것들에 대한 분별심을 지키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진정 ​여기에서 환희심을 얻어 살아야 하는데,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보내면서 몇 말씀 드려봤습니다.

 

양창욱이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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