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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2월19일(수)앵커 클로징] 작은 승리를 착각하면 '거지 같은' 파국 뿐
글쓴이 : 전영신
등록일 : 2020-02-19 조회수 : 85

누구나 저마다 즐겨쓰는 관용어구가 있기 마련입니다.

 

어디에선가 인상깊게 듣고는 내 입에 고스란히 옮아 붙기도 하고,

내가 쓰는 표현 그대로를 상대방이 쓰는 걸 보면서..

묘한 친밀감이 느낄 때도 있죠.

 

“거지 같다”

 

충남 아산 중앙시장 반찬가게 주인에게 이 표현은

그렇게 입에 붙은 관용구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다만, 이 말을 상대에 따라 조금 가렸으면 좋았을 텐데...

그대로 대통령에게 해 버려서...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가게 주인이 공격을 받는 상황이 된거죠.

 

오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이 반찬 가게 주인을 대변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거지같다”는 표현은 서민적이고 소탈한 표현이었다.

당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악의가 없었는데...

가게 사장이 공격을 받고 있어 안타깝다...라고

청와대 대변인이 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른바 ‘문파’로 불리는

진보진영 강성 지지자들의

일그러진 지지 표현이 아닌가...

 

    

진보진영 내부로부터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에 대한

고발과 취하 사태 역시

진보진영 내부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승리를 착각하면 파국의 시작이라는

청와대 연설비서관의 우려를

지금 깊게 새기지 않으면

그야말로 “거지 같은” 파국을 맡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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