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총리 2명이 사퇴하고 후보자 3명이 낙마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 같은 수난이 되풀이 되지 않았지만 

속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를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로 임명한 것도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야당 출신 인사들이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자기 사람을 쓰지 못한다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

야당이 과반이 훌쩍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선 

인사가 만사라했던 고 김영삼 대통령도 풀기 어려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마도 시간을 총선 전으로 되돌리고 싶어할 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