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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03-14 조회수 : 327

■ 대담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 박경수 : 1부 집중 인터뷰 예고해드린 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전화 연결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이상민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상민 : 네 안녕하세요. 


▷ 박경수 : 민주당이 그래도 대선 패배 이후에 좀 빠르게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서 뉴스브리핑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특히 2030 세대가 절반에 달하는데, 어떻게 비대위 바라보세요?


▶ 이상민 : 네,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원내대표로서 지도부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됨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장을 맡은 한계나 또 불가피성 현실성도 있지만 2030의 새로운 인물들이 비대위의 구성 멤버로서 참여를 하게 돼서 기대되는 바도 크고, 그분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민심에 바탕을 두고 민심에 부응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경수 : 특히 공동위원장에 20대 여성이 발탁이 됐잖아요.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마는 n번방 불꽃 추적단에서 활동했던 박지현 부위원장이 인선이 됐는데 일각에서는 너무 여성 쪽으로 많이 기우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서요.


▶ 이상민 : 여성 남성을 이렇게 편 가르기하고, 특히 여성 쪽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했다기보다는 그동안 활동에 아주 열성적으로 해왔던 분들, 또 당 밖에서 또 새로운 시각으로 또 국민적 그런 눈높이에서 당을 쇄신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들을 찾다 보니까 그런 분들이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런 비대위 구성에 있어서도 남성 여성을 구분해서 이렇게 할당식으로 하는 건 적절한 시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경수 : 예, 그런데 왜 제가 여쭤봤냐면,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가운데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가 있는데, 이 부분이 아무래도 정부조직법을 바꿔야 되는 부분이잖아요. 개정해야 되는 부분. 이 부분 때문에 논란이 커질 것 같아서요.


▶ 이상민 : 저희는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은 여전히 계속 필요하고, 또 만약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수정 보완을 해서라도 그것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거의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데, 다만, 윤석열 당선인의 경우에 여가부가 역사적 소명을 다 했다고 하는데, 좀 매우 상반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정부조직법, 여가부를 폐지하거나 수정하려면 국회에서의 정부조직법 개정이 통과돼야 되는데, 자칫 여가부 문제로 여야 간에 격돌을 해서 합의를 못 보고 자칫 정부조직 개정안이 표류를 장기간 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데 상당히 지장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윤석열 당선인께서도 지혜를 발휘하시고,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혜를 발휘해서 그 기능과 역할은 살려 나가되, 명칭이나 여러 가지 조직, 어떤 개편 이런 것들은 서로 숙의를 좀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박경수 : 여성가족부에 대한 이름은 바꾸더라도 기능과 역할은 존속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접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이런 얘기군요. 


▶ 이상민 : 이거는 이재명 후보도 여가부의 재개편 이런 것들은 했지만 그 기능과 역할은 계속 필요하다고 했고, 그 입장은 우리 더불어 민주당의 기본 입장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 가지고 어쩌면 여가부의 상반된 시각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가 안 되는 것 가지고 계속 씨름해서 정부 국정이 표류하는 일은 막아야 되겠다. 라는 생각이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접점이 충분히 있습니다. 명칭이나 또는 기능이나 역할이나, 이런 부분을 잘 조합하고 편집하면 훌륭한 지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경수 : 관련해서 오늘 조간신문을 보면 김부겸 국무총리의 유임 가능성이 제기가 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상민 : 저는 할 수만 있다면 그런 방안도 참 좋은 것이다. 말하자면 윤석열 당선인 정부의 초기 출범부터 국무총리 인준 가지고 여러 가지 또 여야 간에 이렇게 씨름하고 격돌하고, 이런 볼썽사나운 모습 보이는 것보다는,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그동안 국정을 총괄적으로 수행해 왔던 김부겸 총리가 과도기에 윤석열 정부로 이어가는, 과도기에 그걸 바통을 계속 이어받아서 당분간 수행하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 박경수 :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래본 적이 전혀 없어서요.


▶ 이상민 : 예 그렇습니다.


▷ 박경수 : 좀 낯설어서요.


▶ 이상민 : 오히려 이걸 불가피한 사정에 어떤 그런 피할 대책용으로 마련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윤석열 당선인께서 좀 더 용기와 결단을 좀 발휘하셔서 문재인 정부의 공도 이어받고, 또 과가 있다면 수정 보완하고 이런 마음을 가지고 계승을 좀 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 박경수 :  물론 이 부분은 윤석열 당선인의 뜻이 가장 중요하지만, 김부겸 총리의 뜻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 이상민 : 저는 대승적으로 현 정부와 다음 정부가 국정을 이어받는 부분에 있어서는 단순한 정권의 어떤 정권의 구분을 짓는다는 차원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하고 국가의 발전을 기하고 여러 가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국정이 끊어져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것이 장기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임시적인 기간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이어서 하는 방안은 저는 저 개인적으로는 좋은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여야 간에, 지금 윤석열 당선인도 절반이 안 되는 지지표를 얻어서 당선이 됐지 않았습니까? 또 더불어민주당도 2년 전에 총선에서 절대 다수 180석 가까운 의석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도 절반이 안 되는 지지표를 얻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차 절반이 안 된 취약한 리더십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협치, 서로 간의 공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나라 발전을 위하거나 국가 국정을 위해서도 물론 그렇고, 자신들의 그런 성공을 위해서도 필연적으로 공조를 하고 협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지혜를 좀 잘 발휘하는 선례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경수 : 문재인 대통령도 크게는 반대하지 않으실 것처럼 의원님은 바라보시네요.


▶ 이상민 : 저는 당연히 그러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정을,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임명되고 수행을 해 왔던 분이라고 하더라도 다음 정부로 이양하는 과정에 있어서 아주 원만하게, 또 여러 가지 문재인 정부의 경험과 또 여러 가지 시행착오가 있다면 그것 또한 전소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생각되고요. 이를 잘 혼용을 하면 오히려 우려하는 것보다 더 큰 기대되는 공익이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 박경수 : 아무래도 이번 주에 윤석열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 만나실 것 같은데, 언론의 전망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가 논의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바라보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 이상민 : 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명박 대통령, 전직 대통령이신데 장기간 또 고령이시고, 이렇게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가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사임 사면을 했고,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사면도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다. 라고 생각되고요 그런 것을 현직 대통령과 또 차기 대통령 되실 분이 같이 뜻을 맞춰서 말씀을 하시면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 박경수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특사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이상민 : 저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풀어내시고 퇴임하시는 것이 보기도 좋고, 또 다음 대통령한테 미룰 일도 아닌 것 같고, 그렇습니다.


▷ 박경수 : 공존과 협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선에 패했기 때문에, 이제 3개월 남았나요. 6월 지방선거에 대한 체제를 많이 정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비대위 구성도 그렇고요.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역할론이 대선 끝난 지 며칠 안 됐는데 벌써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은?


▶ 이상민 : 너무 섣부르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어쨌든 대선이라는 큰 선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많이 심신이 지쳐 있을 것이다라고 짐작이 되고 있고요 또 어쨌든 본인도 충전하고 수습할 수 있는 그런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고요. 또 당장 지금 이재명 후보가 뛰어들어서 현재의 정치권에 뛰어들어서 활동해야 할 어떤 불가피성도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어쨌든 대선에 패장으로서 일단의 책임 부분도 있고, 또 지도부도, 송영길 대표도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터에 장본인인 이재명 후보가 또 나선다는 것도 그것도 모양상 안 좋은 것이고요. 여러모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기는 한데, 그분들이 충정이 있다 할지라도 조금 자제하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 박경수 : 끝으로 이것만 여쭐게요. 대장동 특검, 3월 중에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세요?


▶ 이상민 : 저는 이미 국민적 의혹이 해소가 안 됐고, 그것이 이재명 후보한테는 대선을 치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봉착해 있던 것이고요. 또 그것이 국민적 의혹이고 해소가 안 됐고, 이 문제를 그냥 갈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또 마찬가지로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말끔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또 국민적 국가적 이익을 위해서라도 특검을 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경수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이상민 : 네 감사합니다.


▷ 박경수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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