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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1년 9월 22일 수요일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1-09-22 조회수 : 140

■ 대담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0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박경수: 1부 <집중인터뷰>는 예고해 드린 대로 여야 수석대변인 인터뷰를 통해서 추석 민심을 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시죠. 고용진 의원 전화 연결하도록 하죠. 서울 노원에서 당선된 재선 의원입니다. 고용진 대변인, 안녕하세요. 


▶고용진: 네, 안녕하십니까. 고용진 의원입니다.


▷박경수: 아무래도 코로나이기 때문에 많이들 안 내려가셨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민족 이동이 많이 늘었고요. 추석 민심 좀 점검하는 또 계기가 됐었을 것 같은데, 대변인께서는 좀 어떻게 좀 많은 분들 만나니까 어떤 얘기 좀 많이 하시던가요?


▶고용진: 네, 지금 코로나가 거의 2년째 지속되고 있는데요. 작년에 비해서는 교통량이라든지 귀경 인파가, 귀성 인파들이 많이 느는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풍요의 명절이고 그래서 사람들 우리 마음은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만, 이렇게 코로나가 이어지면서 굉장히 피로감 많이 누적돼 계시고 


▷박경수: 그렇죠. 


▶고용진: 네, 또 자영업자들은 도와달라를 넘어서 요즘 살려달라는 그러한 외침을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극단적 선택도 이어지고 그래서, 민심을 그냥 좋게만 그렇게 받아들이기에는 참 어려운 상황이고요. 제가 어제 저희 관내 재래시장에 장보기를 좀 했는데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모처럼 활기를 띄는 그런 모습도 봤습니다. 그게 아마 명절 전날이기도 하고 또 재난지원금이 지급됐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약간 효과를 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은 듭니다. 다만 다니다 보니까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지급 기준이 뭐냐, 왜 내가 못 받냐, 내가 왜 10%에 들어가냐, 이런 불만들을 아주 강하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좀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관철시키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 것 같아요.


▷박경수: 그러니까88% 재난지원금이 지급이 됐습니다만 또 못 받으신 분들이 많이 아쉬워하시네요.


▶고용진: 네, 우선 못 받을 수도 있는데 그 기준에 대해서 굉장히 공평하지 못하다, 그런 불만들을 많이 갖고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는 이런 걸 참조를 해서 해야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박경수: 네, 부동산 민심은 좀 어떻던가요?


▶고용진: 부동산 안 좋죠. 저희가 지난 4월 7일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 때 아주 크게 패했는데, 그때의 가장 큰 패배 이유 중에 하나가 저희는 부동산이라고 보고 있고요. 그만큼 저희의 의도와는 달리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지 못하고 계속 상승하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희들이 송구하다는 말씀도 여러 차례 드렸고 지금 이 순간에도 아직은 부동산이 안정되지 못하고 있어서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박경수: 네, 여론조사를 해 보면 참 다들 이례적이라고 얘기하는 게 현직 대통령의 지금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40%를 유지하는 게 참 이례적인데요. 또 한편으로 보면 이 정권 교체 여론이 또 높은 걸로 나타나잖아요.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고용진: 그 정권 교체 여론은요. 모든 5년 단임제 대통령제 정권 하에서 5년 차 정도쯤 되면 거의 정권 교체 여론이 높았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고, 그거에 따라서 어떻게 또 그 정권이 대응하느냐에 따라 정권이 교체되기도 하고 실제로 또 유지되기도 하고 연장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조금 전에 앵커 말씀하신 대로 역대 대통령 5년 차 지지율 중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현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코로나를 잘 극복하고 있다는 점 등 등을 포함해서, 그러나 하여튼 저희들은 이 두 가지를 놓고 다시 한 번 국민들의 재신임을 받기 위해서 남은 기간 동안에, 조금 아까 말씀하신 부동산 문제도 기본적으로 꾸준하게 공급을 추진하고, 또 1주택자는 보호하고 지원을 하고, 그렇지만 저희가 애초에 추진했던 다주택자들, 부동산 투기자들에 대한 이러한 세제는 계속 강화시키고 이건 일관성을 유지해 나가고, 코로나 잘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시키고 또 대선 경선을 잘 관리해 나간다고 그러면 여러분들께서 다시 저희 더불어민주당에 마음을 주지 않으실까, 그런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해야 되겠죠.


▷박경수: 네, 아무래도 또 관심을 모으는 세대가 이제 좀 젊은 세대잖아요, 요새. MZ세대라고 해서 이제 2030세대에 대한 관심이 좀 많이 필요한 것 같고요. 또 여야 정당들 나름대로 또 전략을 세우고 접근하고 있는데, 좀 여당으로서는 좀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젊은 층들의 좀 여론?


▶고용진: 저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2030세대 여론이 많이 나빠지고 있다는 걸 저희들이 알고 있고요. 굉장히 가슴 아픕니다. 그동안에 2030세대들 이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사실 저희 더불어민주당 쪽을 더 많이 지지해줬던 게 사실이고, 그 힘으로 또 선거도 많이 승리하고 그랬습니다.


▷박경수: 그렇죠.


▶고용진: 네, 근데 지금 최근에 분명한 여론조사의 흐름으로 나타나는 것은 그러나 이게 바뀌었다 이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이유가 뭘까 저희들도 많이 반성하고 있고요. 이유를 굳이 따지자면 저희 송영길 당대표도 얘기하셨습니다만, 소위 말해서 공정의 가치 이거에 대해서 그 기준을 우리 식으로 해석하고, 우리가 가르치려고 드는 어떤 꼰대 정당의 모습도 보였고, 또 여러 가지 청년들하고의 어떤 대화를 하지 않고 가르치려고만 들고, 하여튼 청년들의 마음을 잘 못 알아 줬다. 그리고 내로남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것들이 결국은 청년 세대들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마음을 접고 다른 쪽을 쳐다보게 만든 그런 어떤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공정의 가치와 이 대화와 소통, 이런 점을 이제 고용진 대변인께서 강조하셨는데, 아무래도 좀 방법이 또 중요할 것 같아요. 접근해 나가는 방법, 이런 것도 좀 생각하시는 게 있나요?


▶고용진: 조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리가 소위 다른 어떤 정당보다도 공정의 가치를 많이 강조하는, 또 정의를 강조하는 어떤 진보 정당 계열 아닙니까. 그래서 너무 쉽게 우리가 젊은이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생각했던 게 아닌가 생각을 하고, 그렇다고 그러면 기본적으로 우리의 눈높이를 다시 한 번 조정을 해야 되고, 우리를 되돌아봐야 되겠죠. 그냥 단순하게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고 장밋빛 희망을 주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걸 우리가 확인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가장 일자리 문제라든지 주택 문제라든지, 이런 좌절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냥 어떤 정책 비전을 던지고 그냥 쉽게 우리가 정의와 공정을 얘기하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그 기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그 기준부터 다시 얘기를 하고, 청년들하고 소통하는 노력부터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청년들이 진짜 지금 바라는 게 뭔지를 다시 한 번 들여다보고, 정책도 다시 다듬어서 대선 후보의 정책 공약으로 잘 만들어야 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지금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이 한창이고요. 어떻게 보면 이번 주말이 뭔가 좀 이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호남 지역 경선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요. 이재명 지사의 대세론 유지가 될지 아니면 이낙연 전 대표의 또 추격이 시작될지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는데, 호남 경선 좀 대변인께서 어떻게 보세요?


▶고용진: 중요한 경선이죠. 지금 저희 당의 후보 캠프들은 전원 다 호남으로 다 내려가서 치열한 그야말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재명 지사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누적 득표율이 한 53.7% 되니까요. 2위 후보가 이낙연 후보인데 한 32.5% 정도 이렇게 득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투표한 게 전체의 약 34%쯤 되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 한 66%가 투표를 해야 하니까 지금부터도 굉장히 중요한데, 특히 호남은 거기에 대의원 권리당원 수가 거의 20만 해당을 해요. 그래서 굉장히 숫자로도 많고, 잘 아시다시피 호남의 어떤 투표 행태는 거기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수도권에 영향을 미치고 다른 또 당원들한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이미 투표가 시작이 됐는데요. 그 결과가 저도 굉장히 참 궁금하고, 우리 유권자들도 제가 아까 지금 얘기하셨습니다만 저희 당을 바라보는, 또 관심 있는 유권자들은 이낙연 후보가 거기서 과연 1등을 할 수 있겠느냐, 또는 근접 추격을 할 수 있느냐, 그래서 게임이 어떻게 될 것이냐, 과연 이재명 지사가 이렇게 가서 과반을 넘겨서 결선 없이 갈 수 있느냐, 아니면 또 결선이 결국은 들어가야 되느냐. 이런 것들이 전부 제가 볼 땐 호남 투표 결과에 달렸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 재미있게 보셔도 될 것 같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박경수: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늘 이 호남이 결정해 온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가장 좀 호남 민심이 묻고 있는 가장 핵심은 뭘까요, 두 후보에게?


▶고용진: 글쎄요. 지금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잘한 점도 있고 못한 점도 있고 그런데요. 아까 말씀하신 호남이 결정했다는 것은 일종의 호남 유권자들이 전략적 투표를 하는 면이 있거든요. 그 전략적 투표를 하면 누구를 내세우는 것이 대선 승리에서 가장 유리한가 이런 부분들을 많이 봐왔던 것이 호남 표심의 그간의 어떤 행태였거든요. 그런 면에서 지금 현재는 5명의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만, 유력 후보는 2명 정도로 압축돼 있는 거 아닙니까. 두 사람들이 향후 어떻게 국민들한테 본인을 잘 드러내서 민주당이 다시 정권을 재연장을 하면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바로 이런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낙연 후보는 잘 아시다시피 모든 경력을 두루 갖춘 안정감을 주는 후보 나을 것이냐. 이재명 후보는 뭔가 추진력 있는 후보 목표 달성해 온 후보, 이런 이미지 아닙니까. 그래서 거기다가 플러스 어떤 도덕성 같은 부분들을 어떻게 배합을 할 것인가가 호남 유권자들의 기준일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 지사가 많이 그것을 앞서가고 있지만 또 이낙연 지사가 또 호남 출신이기도 하고


▷박경수: 그렇죠.


▶고용진: 그래서 어떻게 그런 호남의 민심이 버무려질 것인가 이걸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경수: 네, 역시 이제 야당에서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만 지금 여당 경선에서도 뜨거운 쟁점이 된 게 이제 이재명 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입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바라보세요, 대변인께서는?


▶고용진: 지금 또 그게 아주 뜨거운 핵심 이슈로 지금 솟아오르고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윤석열 후보의 그런 고발 사주 이 이슈가 중심이었는데, 어제도 뉴스 오르는 거 보니까 오히려 이재명 지사 관련 대장동 개발 이슈가 핫 이슈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이슈는 지금 사실 확인된 게 하나도 없는, 거의 의혹 차원 이슈입니다. 그래서 맨 처음에 이런 것들이 이재명 후보와 어떤 관련된 가족 이런 것까지 다 연결돼서 막 부풀려지다가, 들어가서 보니까 그거 관련해서 오히려 국민의힘의 전 의원 동생이 이 관련해서 민간 개발로 바꾸고 달라는 청탁을 받고 2억 원을 받아왔다가 구속됐다는 것도 드러났다. 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거기 근무하는 것도 드러났고, 원유철 전 의원이 또 거기 고문이라는 점도 드러나고 이런 것들이 다 섞여서 개발 의혹으로 비화되고 있는데요. 글쎄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스스로 강력하게 수사를 의뢰하고 있고, 언론이 취재하고 있고 그러니까 이 부분들이 점차 윤곽을 잡으면서 대선 때까지 이게 영향을 미칠 텐데요. 이 이슈가 좀 폭발력을 지닌 것은 아마도 우리 국민들이 지금 부동산 관련된 거에는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계시거든요. 


▷박경수: 그렇죠.


▶고용진: 네, 그래서 과연 이재명 지사가 어떤 특정 개발 세력을 비호하거나 지원해서 그런 특혜를 줬는가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 의혹이 있으신데, 이런 부분들은 지금 잘못하면 이게 오로지 정치적인 목적으로만 이게 활용이 돼서 정쟁에 빠질 가능성이 좀 크거든요. 그래서 냉정하게 이재명 지사도 냉정하게 대응해서 이것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집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도 지금 모든 것을 물타기하고 프레임 전환하는 데에만 지금 현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저희 더불어민주당도 철저하게 규명을 해서 대응할 그럴 생각입니다.


▷박경수: 네, 그런데 이게 야당에서 문제 제기를 했지만 지금 호남 경선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이낙연 전 대표의 문제 제기도 사실은 상당 수준이고, 호남 민심에 좀 어떤 영향을 줄까 굉장히 궁금한데요.


▶고용진: 네, 지금 경선이라는 게 그렇게 같은 당이라고 그래서 모든 것을 다 양해하고 넘어가고 그런 거 아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에도 치열한 어떤 그런 언쟁이 있었잖아요, 서로 간에 마찬가지로. 저희도 지금 내부에서 치열한 경쟁 중이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해서 공격과 또 수성이 이렇게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이 저는 호남 경선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봐요. 어떻게 대응을 했느냐. 이미 투표가 들어갔으니까요. 오늘까지 하고 있는데 이재명 지사가 이에 대해서 어떤 멘트를 하고 어떻게 분명하게 입장을 표현하느냐, 또 이낙연 후보는 거기에서 어떻게 정정당당하게 나름대로 대응을 하느냐 어떻게 문제 제기를 하느냐, 이런 모습들을 다 종합 판단해서 호남 유권자들이 투표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이슈는 제가 볼 때 하여튼 국정감사 넘어까지 계속 이어지는, 커갈 것 같고요. 윤석열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아울러서 양쪽에서 이렇게 커질 것 같은데, 제가 후보들 간의 경쟁, 여야 후보 간의 경쟁이 있고 또 당내 후보 간의 경쟁이 있어서 함부로 제가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양쪽 다 제가 볼 때는 수사가 신속히 진행이 되는 게 이 의혹으로만 커져가고 정쟁으로만 커져가는 이것들을 빨리 정리하는 데 제일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경수: 아무래도 이 대장동 관련 의혹은 이번 주말 호남 경선에서 1차적으로 민주당원들의 판단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고요. 끝으로 이것만 좀 여쭤볼게요. 이제 종로에서 이 보고 선거가 치러지잖아요, 이 대선과 함께. 당 지도부에서도 좀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요.


▶고용진: 네, 조금 아까 말씀드린 이낙연 후보께서 의원직을 사퇴하는 바람에 저희가 만류를 하다가 결국은 의원직 사퇴를 처리를 하게 됐죠. 그 바람에 앵커 말씀하신 대로 종로 보궐선거가 대선하고 같이 치러지게 됐어요. 


▷박경수: 그렇죠.


▶고용진: 저희 당 지역이었고 또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고, 그래서 저희들이 부담이 없다고 그러면 그건 거짓말이고요.  또 대선과 같이 치러질 이런 정도 무게의 지역구면 일종의 러닝메이트적 성격도 생길 것 같아요.


▷박경수: 그렇죠.


▶고용진: 네, 그래서 국민의힘도 그렇겠습니다만, 저희 더불어민주당도 과연 어떤 후보를 내고 어떤 목소리를 또 국민들에게 낼 것인가, 이걸 잘 고민을 해야 되죠. 지금 의원직 사퇴한 지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어떤 후보군들을 압축하지는 않았고요. 이제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그때부터 종로 지역의 후보도 지도부가 고민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누굴 해야 될지. 그래서 이 두 후보가 동반으로 당선될 수 있도록 당이 지원하고, 두 후보가 또 개인기를 발휘하고 그런 것들이 전체 선거에 꽤 영향을 미칠 거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경수: 전략공천의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네요. 


▶고용진: 아무래도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저는 봅니다. 전체 총선 때는 대부분의 경우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정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지금 여기는 갑자기 유고가 된 지역이고 해서, 그렇게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선거판을 짜는 전략 하에서 전략공천을 할 수밖에 없지 않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박경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고용진: 고맙습니다.


▷박경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계시죠. 고용진 의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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