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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 법원 스님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01-21 조회수 : 135

■ 대담 : 법원 스님 (조계종 기획실장)

■ 방송 :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박경수 앵커​​​


▷박경수: 네, 앞서서 1부 집중 인터뷰에서 얘기를 많이 나눴습니다만 전국 승려 대회가 오늘 오후 2시 조계종 조계사 대웅전 앞 마당에서 봉행됩니다. 전국 승려 대회 대변인을 맡고 계시죠. 조계종 기획 실장 법원 스님 전화 연결해서 관련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법원 스님 안녕하세요. 


▶법원스님: 네, 안녕하세요. 조계종 기획 실장 법원입니다.


▷박경수: 네, 앞서서도 민주당 노웅래 의원과도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전국 승려 대회 사실 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촉발이 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그동안에 정책적인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불신, 뭐 이런 것들이 반영됐다. 이렇게 봐야겠죠?


▶법원스님: 네, 그렇습니다. 저희 중간 입장에서는 중간 입장이기 이전에 우리 불교계에서는 문재인 정권 출범에 많이 기대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고질적인 우리 불교계에 관련해서 입법 미비된 거나 아니면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았던 것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했고, 또 후보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자 당시에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과 공약으로써 해결해줄 거라고 말씀을 하셔왔고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정권이 출범 직후에 신부와 수녀님을 청와대로 초대해서 축복 미사를 했고 또 해외에 순방할 때마다 꼭 마지막 일정은 성당을 방문하는 등 특정 종교에 이렇게 편향된 모습을 일괄적으로 보여주셔서, 그러한 것들이 내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 정청래 의원의 발언과 캐롤 문제 이런 것들이 나오고 특히 천진암과 주어사 문제 이러한 문제에서 저희 불교가 상당히 왜곡되고 또 폄훼되고 이런 것에 대해서 확대되고 확산되어서 이렇게 승려 대회까지 오게된 것 같습니다. 


▷박경수: 네, 정청래 의원이 사실은 국정감사에 한 이야기지만 본인도 지금 와서는 참회를 하고 있습니다만 한동안 또 사과를 하지 않았어요? 이 부분이 사실은 더 좀 상황을 악화시킨 게 아닌가 싶어서요.


▶법원스님: 아, 그 말씀도 100% 공감은 하는데 정청래 의원의 사과의 진정성에 대한 문제거든요. 이분께서 10월 5일날 국정 감사에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셔서 우리 불교를 굉장히 폄훼했습니다. 불교계와 문화재의 인식 부족도 있었고, 이런 발언을 하신 이후에 자신의 발언은 정당하다. 내 발언을 지지해주는 일반 나의 그 지지자들이 많다. 이런 입장을 계속 표명했고, 저희 불교계에서는 계속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법에 대한 인식이 부족이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사과를 요청했었는데, 송영길 당 대표하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께서도 사과 요청을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당사자가 그걸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무엇이 잘못인지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한 50일 정도가 지난 11월 25일에서야 밀리듯이 밀려서 하는 상식의 사과를 했기 때문에 이건 진정성이 없이 우선 미봉책이다. 이 상황만 모면하기 위한 이렇게 저희들이 인식을 하게 된 겁니다.


▷박경수: 네, 정청래 의원이 지금 와서 잘못 했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떠밀려서 할 뿐 진정성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얘기군요?


▶법원스님: 네네, 그때 지난 11월 25일 그때 그 사과와 여러 사찰을 돌고 있을 때도 그때까지도 진정성을 보이지 않았고, 이 사안이 얼마나 중대하고 긴급한 사안인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박경수: 어떻게 보면 민주당 입장에서도 상당히 곤혹스러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의원들도 정 의원에 대해서 많은 얘기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만, 또 자신의 SNS에 올려서 탈당은 없다. 또 이렇게 얘기를 하고요. 네, 참 이런 부분 참 보기가 참 민망한데 아무튼 이번 기회에 스님이 좀 국립 공원에 문화재 관람료 문제 설명을 해주시면 청취자분들께서도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아요.


▶법원스님: 네, 이 국립 공원 문화재 관람료 문제는 굉장히 복잡한데, 국립 공원하고 문화재 관람료를 같이 묶어서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먼저 1962년에 문화재 보호법이 제정되면서 문화재 소유자가 이를 공개할 경우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할 수 있도록 법률적으로 명문화돼 있습니다. 입법 배경에는 당시에는 국가 재정 형편상 국가 재정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는 예산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는 민간인 스스로 관람료를 징수해서 문화재를 보호하고 관리하라는 취지거든요. 입법 취지가, 그리고 나서 1967년에 보훈법이 제정되면서 국립공원이 지정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1970년 속리산 국립공원을 시작해서 국립공원 입장료를 징수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그때 당시에는 국립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를 합동 징수를 해야 되는데, 국립공원 입장료만 징수를 한 겁니다. 국립공원 공단에서 그것이 1986년 국립 공원 관리 공단이 신설되면서 국립공원 입장료와 문화재 관람료를 합동 징수하는 것이 이제 전면으로 확대가 되었고, 입장료 징수는 공단이 맡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러다가 2007년 사찰 사유 재산이 포함돼 있는 국립공원임에도 이거는 국립공원 관리 공단 만에 정부만의 재산이 아니고 저희 사찰의 사유 재산이 포함돼 있는 문화재 관람료를 병행해서 했던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2007년에 정부에서 국립공원을 국민에게 돌려드린다면서 그것이 약간 확대 홍보를 하면서 일방적으로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한 겁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관람료는 개인의 1962년에 제정된 문화재 보호법에 의해서 문화재 관람료를 그러면 개인이 받는 거니까 중간에 알아서 해라. 이런 식으로 정부가 빠진 거죠. 그러다 보니까 이 갈등이 생긴 겁니다. 국립공원 입장료를 안 받는데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 것이냐? 그래서 정부하고 계속 협의했는데 정부에서는 협상의 의지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19년 6월에 저희 총무원장이신 원행 큰스님께서 이것은 국립공원 정책에서 비롯된 문화재 관람료 논란이기 때문에 이것은 정부에서 대책을 내놓아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또 다시 국립공원 정책에 대한 문화재 관람료와 국립공원 정책에 대해서 여기에 대해서 과실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고 협상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가 현재까지 오게 된 것이고,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에 이 문제를 당신이 적극 해결하겠다는 것을 계속 스님들께 우리 불교계에 어필해왔다가 마지막 공약집에서는 이게 빠진 겁니다. 


▷박경수: 마지막 공약에선 빠졌군요? 이게


▶법원스님: 네네, 그러다 보니까 저희 불교계는 당연히 서운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정청래 의원의 발언까지 도화선이 된 거죠. 사실은 


▷박경수: 오늘 전국 승려 대회가 여러 가지 이제 상징성을 갖고 계신 건데 어떻게 오늘 진행될까요? 그러면


▶법원스님: 오늘은 그동안 정부에서 저희 현 정권 또는 이전 정권에서부터 계속 지속돼 오고 상속돼 왔던 종교 편향과 그다음에 우리 불교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폄훼했던 이런 것들을 적시하고 좀 더 자세히 공유하고 그다음에 승려 법회에 승려 대회에 사실상 가장 큰 지향점은 뭐냐하면 다음 세대, 미래의 세대의 사부대중들에게 우리가 느끼는 이러한 상실감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그런 메시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 즈음이기는 하지만 문재인 정권, 이 다음 정권에서도 이러한 일들이 지속되거나 상속되거나 이래선 안 된다라는 이런 것들을 공유하고 우리 불교계에서 좀 더 확산하고 확산해서 저희가 관철시키고 그다음에 그걸 명문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그럼 어떻게 조계사에 스님들이 많이 오시나요?


▶법원스님: 네, 한 5천 분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경수: 걱정이 코로나 상황이어서 그런 것에 대한 대비도 하셔야 될 것 같아서요.


▶법원스님: 네네, 그래서 방역 지침에 따른 거리두기하고 이걸 해서 저희가 조정하고 있고 참가자 스님들 전원께서 PCR 검사인가요? 그것까지 하고 또 3차 접종하신 접종자 우선으로 해서 저희가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역 수칙에 대해서는 오시는 스님들께 이동하시는 스님들이 버스를 이렇게 이동하시기 때문에 그안에서 저희가 다 숙지를 이렇게 숙지하실 수 있게끔 안내문을 다 발송했고, 또 방역 안심콜 전화번호로 다 등록하게끔 이렇게 저희가 다 절차를 지키고 있습니다.


▷박경수: 네, 지난 월요일에 이제 정세균 전 총리와 함께 민주당 의원들이 많이 오셔서 108배도 하고 또 총무원장 스님도 뵙고 했는데 좀 어떨까요? 앞으로의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해 보이는데 뭔가 좀 계기는 필요해 보이고요. 


▶법원스님: 네네, 그걸 저희 중간에 불교계에서 매우 이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국회 정각회 우리 회원, 의원들께서 불교계 일에 대해서 좀 더 불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무적 판단이나 정치적 입장 때문에 많이 이렇게 저희 불교 정책들을 소외시키고 하는데 있어서 역할을 못 했다는 점을 많이 반성을 하시고, 그 점에 대해서 사과하셨습니다. 그래서 정각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불교가 왜곡되고 이렇게 폄훼되고 있는데도 우리가 역할을 못한 점에 대해서 굉장히 깊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참회가 있긴 있었습니다.


▷박경수: 아, 진정성은 이제 스님들도 느끼고 계신 거네요?


▶법원스님: 네네.


▷박경수: 오늘 또 정세균 전 총리께서 전국 승려 대회 또 오신다는 또 얘기도 있어서요?


▶법원스님: 저희는 아직은 정확하게 연락을 받은 바는 없고요. 방송을 통해서는 그것이 노출이 돼서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저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 편향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정부 부처에서 어떤 메시지가 정확하게 있어야 됩니다. 


▷박경수: 정부 부처라면 이제 문체부를 얘기하시는 거죠?


▶법원스님: 문체부를 포함해서 뭐 대통령까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의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있고, 그다음에 이제 그다음은 이제 당, 여당에서도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하고 또 물론 당사자인 정청래 의원도 어떤 진정성 있게 좀 더 진지하게 이렇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런 어떤 정확하게 재발 방지랄지 여러 가지 역할이 여러 가지 일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되겠죠.


▷박경수: 네, 사실 이제 오늘 전국 승려 대회를 하면 다음 달엔 또 범불교 대회가 예정돼 있잖아요.


▶법원스님: 네, 그렇습니다.


▷박경수: 아무래도 관심이 쭉 이제 스케줄을 보게 되면 그런데 어떨까요? 이 민주당 또 정부와의 이런 관계가 스님이 말씀하신 그런 부분이 다 충족되면 범불교도 대회는 다시 한번 재고할 수 있는 건지?


▶법원스님: 아, 그런 여지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저희 불교계는 열려있고, 지금 이 행사 자체가 승려 대회가 저희 조계종에서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전관예배 우리 불교에 소속돼 있는 천태종이랄지 태고종이랄지 법화종 여러 다양한 종단이 함께하고 있는 종단 협의회에서 사실은 주최하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저희 조계종이 아무래도 장자, 장자 종단이다. 라는 의견들이 있어서 저희가 이렇게 행사를 주관하고는 있지만, 종단 협의회 여러 스님들께서도 동참해서 이 부분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협의회와 공익 위원회 집행부, 집행 위원회 회의를 통해서 범불교 대회는 유무에 대한 판단은 결정을 할 거고요. 먼저, 가장 중요한 게 이 승려 대회를 하기 때문에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모멘텀 처럼 찰나를 극복하기 위한 행위가 있어선 안 된다. 이것들이 약속했던 것들이 지속적으로 지켜지고 입법이 되야 할 것은 입법이 되야 할 것이고, 어떤 부처에서 지침으로 정리해야 될 건 지침으로 정리한다든지 이러한 후속조치가 확인이 돼야 그다음에 어떤 여부가 결정이 되지 않겠습니까?


▷박경수: 청취자분들께서도요. 오늘 전국 승려 대회에 참석하시겠다는 문자를 많이 주고 계신데 일반 불자들도 참여가 가능한가요? 어떻게 되나요?


▶법원스님: 아닙니다. 이 그 여러 단체나 우리 불교계 여러 단체에서도 참여에 동참 뜻을 밝히셨지만, 이건 순수하게 종전야의 교시를 봉행하고 동대하고 하는 저희 스님들만의 결의와 결속 그리고 우리 스님들이 부처님 제자로서 불법을 지키지 못하고 불교 문화와 정신이 훼손된 거에 대해서 우리 먼저 우리 자체에 참회와 또 반성 이러한 것들을 병행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이부중의 행사입니다. 그래서 사부대중이 다 모일 수는 없고 승가의 비구니, 이부중의 결의를 다지는 그런 승려 대회입니다. 그래서 일반인 재가 불자님들은 참여하시기가 어렵습니다.


▷박경수: 아, 일반 불자들은 이번에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참석 못 한다는 스님 얘기 청취자분들께서 잘 듣고 또 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전국 승려 대회 잘 치르시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감사합니다.


▶법원스님: 네, 감사합니다.


▷박경수: 조계종 기획 실장이시죠. 전국 승려 대회 대변인을 맡고 계십니다. 법원 스님과 얘기 나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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