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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2년 8월 9일 화요일 -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2-08-09 조회수 : 54

■ 대담 :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경윤 앵커​


▷ 전경윤 : 이어서 지방자치저널 순서입니다. 오늘은 서울시의 청년 정책을 책임지는 분을 한번 연결해서 여러 가지 얘기 듣겠습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을 연결하겠습니다. 김철희 단장님 나와 계시죠?


▶ 김철희 : 안녕하세요.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입니다.


▷ 전경윤 : 청년 정책, 아주 중요한 정책을 지금 다루고 있는 분인데요. 서울 시민 3명 가운데 한 명이 청년,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살이를 시작한 청년, 취업준비 청년, 등 이런 청년들이 여러 가지 고민도 있고, 현실적인 여건은 모두 다릅니다마는, 청년들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 중에 주요 어려움, 또 이런 것들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철희 : 참 좋은 질문이고요. 지금 코로나 이후 고물가 시대에 안 어려운 계층 세대가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인생을 준비하고, 도전해야 하는 서울 청년들이 맞닥뜨린 현실은 정말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각박하고 녹록지가 않습니다. 청년들이 지금 처한 어려움을 네 가지로 설명을 드리면 실업률, 주거부담, 그다음 빈곤율, 그다음에 자살률입니다. 실업률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서울시 전체 실업률이 4.8%인데 서울 청년들의 실업률은 9.0%입니다. 약 2배가 넘고요. 체감 실업률은 20%가 상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다음에 주거 부담을 말씀을 드리면 월 소득의 30% 이상 지출하는 가구를 주거 가부담 가구라고 합니다.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가부담 가구 비율이 10명 중 3명꼴입니다. 그리고 빈곤과 관련돼서는 최근 2021년도에 발표한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청년의 빈곤 실태를 보면 7개 분야 즉 경제, 교육, 역량, 노동, 주거, 건강, 사회적 자본, 복지 등에서 1개 부분 이상 결핍된 청년들이 86%를 차지하고, 3개 부분 이상 중급 빈곤에 달하는 청년은 42%에 달합니다. 이렇다 보니 지금 현재 청년들의 겪는 어려움이 너무 어렵고, 그게 극단적으로 나오는 수치는 자살률입니다. 2014년도 이후 대한민국은 자살률 OECD 1위 국가를 계속 유지해 오고 있는데, 코로나 전후해서는 장년층의 자살률이 급감했습니다만 20대 청년들의 자살률이 작년에 비해서 약 19% 증가하는 이런 실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 청년들이 맞닥뜨린 현실은 정말로 녹록지가 않습니다.


▷ 전경윤 : 네, 한두 가지가 아닌데요. 어려운 점이.


▶ 김철희 : 그렇습니다.


▷ 전경윤 : 서울시에서 청년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은 게 청년 행복 프로젝트, 이걸 추진하고 있는데, 이 청년 행복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정책이라는 게 어떤 겁니까?


▶ 김철희 : 서울 청년 행복 프로젝트는 이렇게 어려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을 위해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년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맞춤형 지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총 3개 분야 청년 도약, 구출, 기회를 통해서 50개 정책과제를 하고 있고요. 그중에 가장 핵심 분야는 도약 부분에 있어서는 일자리 부분입니다. 청년 취업 사관학교로 해서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사업입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대표적인 청년 사업으로 청년 수당이 있는데요. 이 부분도 단순 현금성 지원에서 벗어나 다양한 청년의 역량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같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구출 분야와 관련돼서는 저희의 정책 목표는 높은 주거비, 금융불안,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청년들을 구출하는 데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서울영테크, 희망두배 통장, 청년 월세 지원 사업, 그다음에 청년 주택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서울영테크 사업인데요. 저희 청년들은 OECD 국가 중에서 금융 문맹국에 속할 정도로 금융에 대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로 인해서 빚끌, 영투 등 다양한 금융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에서는 청년들의 자산 설계와 청년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 맞춤형 금융상담 서비스인 영테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기회 분야인데요. 이 기회 분야의 정책 목표는 교통비, 이사비 등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기회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그다음에 청년들이 몰라서 정책 서비스를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청년 정책을 모두 모아놓은 청년 정책 플랫폼인 청년 몽땅 정보통 등이 있습니다.


▷ 전경윤 : 이 청년들이 금융 특히 돈 문제라든지 재테크에 대해서 제대로 상식이 없으면 굉장히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참 중요한 대책 같아요. 영테크.


▶ 김철희 : 감사합니다.


▷ 전경윤 : 이 청년 행복 프로젝트가 그전에 과거에도 청년을 위한 여러 가지 예산 지원이나 대책 이런 게 있었는데 그거와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 김철희 : 우선 이게 청년 행복 프로젝트라는 이런 사업은 청년기본법에 의해서 5년마다 한 번씩 계획을 발표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발표하는 정책들입니다. 2016년도에 종합대책인 2020 서울형 청년 보장이라는 명칭으로 발표를 했었고, 작년에는 청년 행복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발표를 했었습니다. 2016년도와 2020년도 발표한 자료의 가장 큰 차이는 예산상으로는 약 8.8배 이상 확대를 해서 2025년도까지 6조 3천억원으로 전폭적인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 그다음에 사업 분야로는 20개 사업에서 50개 사업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그다음에 내용과 질문 부분에 있어서는 청년들의 고충과 청년들의 맞춤형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속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 전경윤 : 무엇보다 중요한 게 서울시의 여러 가지 정책들이 제대로 힘을 발휘하려면 이해 당사자, 또 대상자들의 목소리가 잘 담겨야 되는데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어떤 채널들이 마련돼 있나요?


▶ 김철희 : 정말 중요하신 말씀이시고요. 우리 저희 서울시는 청년이 주인인 청년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청년 정책 참여를 계속 보장해 왔고, 앞으로도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청년 정책 참여를 위해서 서울시는 총 세 가지의 채널을 확보를 해 놓고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제도적으로는 저희 청년조례, 청년 위원회 등을 규정상 조례상으로 개정을 해서 서울시에는 약 180개, 200개의 각종 위원회들이 있는데요. 그 위원회에서 최소한 10% 이상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는 청년친화위원회를 조례상 규정을 하고 2027년도까지 총 150개로 확대 지정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청년참여기구의 운영을 내실화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청년정책 네트워크라고 해서 서울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모든 청년들은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참여기구를 운영했는데요. 올해부터는 더욱더 문턱을 낮추고, 그다음에 청년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정책을 맛볼 수 있도록 운영과 참여의 방법을 매우 다양하게 해놨습니다. 그래서 이 청년들이 언제든지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세 번째는 청년 정책 콘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작년부터 진행했고, 정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고요. 청년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고, 그다음에 시민들에게 평가를 받아서 다양한 청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전경윤 : 지금 말씀하신 내용 가운데 보면 청년들의 어떤 아이디어 정책 제안, 이런 것들을 모으기 위한 콘테스트가 있었는데 지금 본선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 김철희 : 예, 그렇습니다. 2022년 서울청년정책 콘셉트는 청년 정책 아이디어를 59초 이내로 짧은 영상, 이른바 숏 폼 콘텐츠로 제한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책 공모대회입니다. 지난 7월 11일부터 2주 동안 약자와의 동행, 미래 역량 강화, 일상체험 체감 정책,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해서 356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습니다. 숏 폼 형식으로 정책을 제한한다는 새로운 시도에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표현이 담긴 정책 아이디어가 쏟아졌는데요. 이 중 본선 진출 30개 팀을 선정 완료했고, 오는 8월 20일 본선 첫 번째 라운드인 PT 라운드를 시작으로 주제별로 3개 팀이 토론하는 토론 라운드, 그다음에 제한 정책을 최종적으로 시민들 앞에서 선보이는 최종 라운드를 9월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 전경윤 : 올해도 이미 상반기는 지났고요. 하반기, 후반기를 향해 가고 있는데, 서울 청년들이 앞으로 주목해야 할 정책들, 또 어떤 것들이 준비돼 있습니까?


▶ 김철희 : 우선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이고, 두 번째는 인생설계학교의 강점 찾기 사업입니다. 첫 번째로는 이사비 사업을 설명드리면 서울로 이사를 들어왔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40만 원까지 이사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입니다. 청년들은 일반 가구에 비해 짧은 거주지 기간, 잦은 이사로 인해 이사 비용 부담이 매우 큰데, 이에 대한 어려움을 덜기 위한 사업으로 이 사업 역시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입니다. 두 번째로는 인생 설계 학교에서 강점 찾기 사업입니다. 청년들이 지금 맞닥뜨리는 현실 어려움 중에 가장 큰 어려움 중에 하나가 바로 진로에 대한 어려움, 자아탐색, 자아 연구가 매우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서 저희 서울시에서는 해외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쓰는 자아 탐색 컨설팅 프로그램을 직접 도입을 해서 청년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월 200명씩 저희들이 모집을 해서 청년들에게 한 달간 컨설팅을 해 드리고 있으니까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서 좋은 기회를 삼았으면 싶습니다.


▷ 전경윤 : 컨설팅 해주신다는 얘기고요. 청년 몽땅 정보통 이런 사업들도 눈에 띄는군요. 제목이 재밌습니다.


▶ 김철희 : 감사합니다.


▷ 전경윤 : 서울시의 청년 정책 여러 가지 정책 제안도 하시고, 또 공모전도 하고 그러시는데, 우리 힘들어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해주시죠?


▶ 김철희 : 예. 제가 만난 서울시 청년들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정말 지혜롭고요. 정말 대단한 청년들입니다. 이른바 MZ 세대라고 불리는 이 세대들이 간혹 이기적이다. 간혹 기성새대와 어울리지 않는다. 는 그런 오해나 편견들이 있는데요. 제가 만난 청년들은 전혀 그렇지 않고요. 정말로 지혜롭고, 정말로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싶어 하고, 선한 영향력을 본인들이 기여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정말 많습니다. 서울 청년들 아름다운 청년들이고요. 저희 서울시가 끝까지 옆에 있을 테니까 우리 꼭 해보겠습니다. 저희는 서울 청년들을 지원합니다.


▷ 전경윤 : 청년들에게 기회를 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 가지?


▶ 김철희 : 좋은 말씀입니다.


▷ 전경윤 : 해보지도 않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 알겠습니다. 우리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 김철희 :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정말 많은 관심과 격려, 그다음에 질책 부탁드립니다.


▷ 전경윤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철희 : 감사합니다.


▷ 전경윤 : 네, 지방자치저널 오늘은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과 얘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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