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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4일 금요일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3-03-24 조회수 : 192

■ 대담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이후 대략 2주 정도 시간이 흘렀는데요. 근황이 궁금한 분 집중인터뷰에서 만나 보겠습니다. 요즘 새 수식어가 또 생겼더라고요. '김기현 대표를 2주째 안 보는 남자' 무슨 일인지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오늘은 전화로 만나 보죠. 천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천하람 : 네, 안녕하세요. 천하람입니다. 


▷ 전영신 : 전당대회 직전에 인터뷰를 하고 한 3주 만인데. 그 사이에 또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 천하람 : (웃음) 그렇습니다. 


▷ 전영신 : 일단 전당대회 레이스를 직접 경험해 보신 그 경험, 어떠셨어요? 


▶ 천하람 : 제가 아직 부족한 게 많고 더 채워나가야 되는 게 많구나라는 거를 또 많이 느꼈고요. 사실 제가 굉장히 자신만만하기도 했었습니다. 지난번에 나왔을 때도 그렇고. 더 겸손해야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도 제가 당선이 안 되더라도 같이 뛰었던 개혁 후보 중에 허은아·김용태 두 분 중에 한 분 정도는 그래도 당선되지 않겠는가 기대를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굉장히 좀 뭐랄까요? 슬펐다가 그래도 우리가 더 힘내가지고 개혁 성향의 당원들도 잘 추스르고 개혁 세력을 점점 더 뭐라고 할까요? 키워나가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새 지도부 출범 후 국민의힘은 대략 2주 정도 시간이 지났는데, 출발선에서 잘 출발을 한 것 같으세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 천하람 : 네. 우리 당원들의 선택인 것이고 비정상적인 지도부, 비상대책위원회라든지 비상 상황인 지도부에서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지도부로 변화됐기 때문에 그 자체도 의미 있는 변화인 것이고. 다만 좀 걱정되는 지점들은 있습니다. 당내의 다른 목소리 특히 쓴소리에 대해서 과연 잘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갈 수 있겠느냐 하는 우려들도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그렇게 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친윤 핵심 관계자들 행보도 주목이 되잖아요. 이철규 의원이 사무총장이 됐고, 장제원 의원이 날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최근에 행안위에서 자리를 뜨려는 피감기관장한테 호통을 심하게 쳤다. 다시는 국회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하고 심하게 대했는데 혹시 그 뉴스는 보셨습니까? 


▶ 천하람 : 네. 물론 봤습니다. 


▷ 전영신 : 그런 모습들은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천하람 : 좀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국회에서 피감기관이 다소 상임위원장의 뜻에 안 맞는 행동을 하면 그게 단순한 어떤 것보다도 국회에 대한 모욕으로 느껴질 수 있겠죠. 그거에 대해서 불쾌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그게 과연 그런 식으로 호통을 치고 특히 반말까지 해가면서 할 일인가. 저는 이제는 우상호 의원도 최근에 국회에서 반말하시고 그러시던데. 저는 특히 다선 의원들이 그런 식으로 국회에 출석한 동료 의원이나 아니면 피감기관에 대해서 반말하는 그런 문화는 이제 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모습들이 결국 국민들로 하여금 ‘아, 국회의원들이 군림하려고 하는구나.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있지 않고.’ 그런 생각을 갖게 하기 때문에 결국은 뭐든 높아질수록, 지위가 높아질수록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사실 이번에 전당대회 결과도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 한번 잘 해 보십시오라는 어떤 당심의 결과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큼 친윤 핵심 관계자들에 대해서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내년 총선에서 과연 윤핵관들이 총선 지휘를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세요? 


▶ 천하람 : 공천만 원칙대로 잘하면 큰 문제없을 수 있습니다. 저는 당직 인선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들이 나옵니다만 김기현 대표가 선거를 치른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윤핵관과 윤심을 등에 업고 치른 것이기 때문에 당직 인선은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을 겁니다. 도움을 받은 면이 분명히 있고요. 그걸 보은해야 되는 면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런데 이제 이것이 큰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뭐냐 하면 막판에 낙하산 공천을 과하게 해가지고 지금까지 고생한 현역 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을 명분 없이 밀어낼 때 파동이 나는 것이거든요? 그런 거 없이 좀 공정하게 경선을 하는 식으로 진행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만약에 과도하게 내려찍기식의 공천을 하려고 한다면 저는 그거는 좀 총선 앞두고 국민들에 굉장히 안 좋은 메시지를 드릴 수 있고 또 당도 혼란스러워지는 결과가 될 수 있지 않나. 그런 부분만 조심한다면 저는 뭐 괜찮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그런데 전당대회 끝나고 지도부에서 나왔던 얘기들을 보면 천하람 위원장이나 이준석 전 대표 비롯해서 '천아용인' 이 개혁 세력에 대한 견제성 발언이 많기는 했죠? 


▶ 천하람 : 그러니까 저는 그런 거에서도 예를 들면 아마 그런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 하는 거 봐서 공천 줄지 말지 보겠다고. 이런 취지의 얘기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게 정확한 워딩은 저도 지금은 당장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만. 이런 게 굉장히 교만한 겁니다. 그러니까 공천권이라고 하는 것이 실제 당대표가 어느 정도 영향은 행사하는 거 우리 묵시적으로 다 알고는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당원과 국민들이 공정한 경선 프로세스에 의해 가지고 선택을 하시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단순히 개혁 후보였다, 당에 내부적으로 개혁의 목소리를 내고 쓴소리를 했다라는 이유만으로 너희 공천 안 줄 거야라고 한다면 그걸 어떤 당원과 국민들이 그렇게 납득하시겠습니까? 그래서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우리가 권력자니까 우리 마음대로 할 수도 있어. 지금 그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국민들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그런 교만한 태도부터 애초에 버리고 공천과 관련해가지고는 우리 원칙적으로 당원과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겠다. 저는 그렇게만 선언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앞서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만 김기현 대표를 2주째 안 보는 남자. 2주째 안 만나는 남자. 이렇게 제목, 기사 제목이 눈에 띄던데요. 일정이 안 맞아서 못 본 거다 이런 말씀 마시고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 천하람 : (웃음) 실제로 일정이 좀 안 맞았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가능한 날짜를 몇 개 주셨었는데 실제로 좀 안 맞기도 했고요. 어제 보니까 허은아 의원이 재미있는 표현을 하셨더라고요. 우리 BBS에서. 굳이 일정을 바꿔가면서까지 만날 이유가.. 


▷ 전영신 : 이유를 찾지 못했다. 


▶ 천하람 : 못 찾았던 것 같다 이런 표현 하시는데. 저는 그런 겁니다. 저도 직후에 만날 수 있었으면 너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 선거 치른 다음 날에 최고위원들이 (방송에) 나와 가지고 영구 추방을 해야 된다, 훌리건이다, 천하람은 대리인에 불과하니까 만날 필요가 없다라고 하니까 제 입장에서도 만날 수 없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러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왔고 그 와중에는 이게 처음에는 최고위원들의 메시지나 이런 것들이 배제의 취지였습니다. '천아용인'은 배제할 거야. 그 다음에는 굴종을 요구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뭐 예를 들면 이준석과 선을 그으면 우리가 생각을 해보겠다라든지 아니면 하는 거 봐서 공천 줄 수도 있겠다든지. 뭐 그런 겁니다. 반성하면 우리가 품을 수도 있다라든지. 그러니까.. 


▷ 전영신 : 달라지면 같이 갈 수 있다, 뭐 이런 얘기들. 


▶ 천하람 : 그렇죠. 그러니까 정신 차리면 우리가 같이 갈 수 있다, 품을 수 있다. 그러니까 굴종을 하라 아니면 지금까지의 저희가 해왔던 개혁적 행보들에 대해서 자기부정을 하라고 하는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얘기들이 난무한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김기현 대표 쪽에도 지금 지도부에서 나오는 얘기들이 너무나 과하고 나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들이 있으니까 서로 교통정리가 되고 차분해지면, 서로라고 하기보다는 아무튼 지금 지도부 내에서 교통정리가 되고 차분해지면 찬찬히 보십시다라는 의사를 이미 전달한 그런 상황입니다. 


▷ 전영신 : 그러셨어요. 사람이 어떤 사람을 안 보는 이유는 할 말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할 말이 너무 많아서이기도 하죠. 천하람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후자가 아닐까 싶어요. 김기현 대표 만나면 어떤 얘기를 좀 하고 싶으세요? 


▶ 천하람 : 누구를 만나서 지지율 올라가는 정치는 끝났다. 이게 예전에 어떤 지역적으로 어마어마한 맹주들이 있었죠. 예를 들면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분이라든지 뭐 3김 같은 분들. 그런 분들은 만나기만 해도 가진 상징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지지율이 올라갔을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이제는 그런 시대가 사실 지났고. 특히 요새 저희 당 같은 경우 2030 지지율에 대해서 어떤 고민들이 많이 있는데. 천하람 만나고 아니면 극단적으로 이준석을 만나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2030 지지율, 단지 그것 때문에 오르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의 태도의 문제고 지금 배신당했다라고 느끼는 2030들을 어떻게 다시 설득해 나갈까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있고 제대로 된 실천이 있어야 됩니다. 근데 그런 거 없이 단지 그냥 천하람·이준석한테 손 좀 내밀어가지고 사진 한 장 찍으면 2030 지지율 오르지 않을까라고 혹여나 당에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2030을 그렇게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지금 2030 지지율이 빠지는 어떤 근본적인 원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지금 새 지도부도 나름 노력을 좀 많이 하는 모습은 보여주고 있어요. 정부에서도 그렇고. 오늘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이 MZ노조하고 치맥을 하면서 근로시간 개편에 대한 의견도 듣는다고 하고. 또 얼마 전에, 최근에 내놓을 뻔했다가 철회한 저출산 대책. 20대 자녀 셋 낳은 아빠의 병역을 면제하는 대책 이런 부분들 나왔다가 또 논란만 일으키고 쑥 들어가기도 했고. 이런 부분들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만남에 치중하지 말고 태도가 중요하다. 어제 전주에 또 지도부가 호남민들 만나러 내려가지 않았습니까? 현장 최고위 개최했는데요. 여기에 이제 김재원 최고위원은 최근에 5.18 정신 헌법 수록에 반대하는 발언이 물의를 빚은 부분 의식해서 일부러 안 간 거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는 게 혹시 타당하지 않을까요? 일정 때문이 아니라. 


▶ 천하람 : 뭐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다마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불참함으로 인해서 어제 호남 현장 최고위의 메시지가 사실은 거의 알맹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지역에 계시는 여러 언론인과 또 몇몇 분들에게 김재원 최고위원 안 온 거에 대한 항의를 받았거든요. 그런 면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실제 현장에 가서 현장에서 본인의 발언에 대해서 정확하게 철회하고 또 사과하는 그런 게 있었어야 저는 의미가 있지 않나. 그래서 이거는 미리 김재원 최고위원의 일정을 확인하고 최고위 일정을 잡았어야지 좀 더 효과적이었지 않나라고 판단하고요. 앞서 말씀하신 여러 얘기들이 있습니다. MZ노조와의 치맥 이런 것도 뭐 많이 만나고 많이 듣고 좋죠. 그런데 국민들은 노력상을 주시지 않습니다. 이쯤 되면 이 정도로 논란이 커지고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면 대안을 내놔야 되고 내용이 나와야 되고 성과가 나와야 됩니다. 그래서 만약에 오늘 노조와, MZ노조와의 만남이 그냥 치맥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듣겠다라는 수준이라면 저는 오히려 그런 만남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실망감만 더 쌓일 수 있고 저는 우리 두 분 젊은 최고위원과 많은 분들이 그러지 말고, 그렇지 않으리라 믿고요. 예를 들면 많은 사무직 근로자들이 특히 포괄임금제가 있는 상황에서 근로시간의 상한이 높아지면 공짜 야근을 해야 되는 범위가 더 커지는 거 아니냐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가지고 예를 들면 포괄임금제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손을 보겠다라든지 생산직과 사무직의 이런 여러 가지 근로시간과 근로 환경에 대해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이런 대안들을 내놓겠다라든지 이런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는 그런 부분들이 있어야지만 저는 2030들이 다시 한번 정부여당의 유능함에 대한 신뢰를 보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순천에 내려가 있으시죠? 가끔 보시나요? 


▶ 천하람 : 아직 완전히 내려오지는 않았고요. 아마 제가 알기로는 한 4월쯤 정도 내려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순천하고 진주에 주 이틀씩 머물면서 학생들 가르치는 재능 기부하겠다 뭐 이렇게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근데 이 행보가 사실 정치인의 행보다 보니까 이유가 없는 행보, 단순히 정말 재능 기부일까? 이렇게 또 생각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전에 이 시간에 출연을 했을 때 이준석 전 대표가 지역구를 바꿀 수 있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혹시 진주 출마, 염두에 둔 거 아닌가. 어떻게 보세요? 


▶ 천하람 : (웃음) 뭐 제 입장에서는 순천 와서 갑자기 저랑 경선하겠다, 이런 것만 아니면.. 


▷ 전영신 : 설마 그러지는 않을.. 않겠죠. 


▶ 천하람 : 상관없습니다. 


▷ 전영신 : 아, 상관없으세요? 


▶ 천하람 : 우선 이준석 대표의 계획에 대해서는 뭐 사실 저와 그런 걸 상의한 것도 아니고 제가 함부로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실제로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는 국회의원도 중요하겠지만 나름대로 정치 지도자급의 큰 정치인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겠죠. 당대표까지 했고. 대선주자까지 (당선을) 성공적으로 또 치렀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뭐 본인이 얘기하다시피 순천-진주가 차로 한 50분 정도 거리입니다. 그런데 이 호남과 또 경상.. 


▷ 전영신 : 경남. 


▶ 천하람 : 경남에 서로 다른 어떤 여러 정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순천에 와서 살면서 그런 부분들을 또 본인이 익혀나가는 것이 중요한 그런 부분 아닌가 싶고요. 제 입장에서도 호남의 정서를 특히 좀 이해하는 보수 정치인이 늘어나는 것은 우리 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자산이기 때문에 저도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습니다. 


▷ 전영신 :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에 국민의힘에서 그렇게 당하고도 후일을 또 국민의힘에서 도모를 해야 한다고 보시는 건가요? 


▶ 천하람 : 저는 모든 옵션을 열어놓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2030 지지율 얘기하면서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만 저희가 설마 설마 하겠나 하는 일들이 현실이 된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현역 당대표에 대해서 수사기관이 결론을 내지도 않은 사안을 가지고 설마 징계까지 하겠어? 당 대표직에서 쫓아내겠어? 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었는데 그게 현실화가 됐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대표로서도 아마 여러 가지 옵션을 열어놓을 필요는 있을 걸로 보이고. 여기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지금 2030 지지율이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 좀 어느 정도는 올라가거나 아니면 받쳐주다가 빠지는 거는 저는 메신저에 대한 목마름이 분명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천하람이가 아직 그렇게까지 오랜 기간 검증되거나 이런 건 아니지만 '천아용인'이라고 하는 팀이 그래도 2030의 정서를 반영하고 좀 내로남불 하지 않는 합리적인 정치를 할 것 같다라는 기대가 있었다가 그게 빠지면서 저는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히 있다고 보거든요? 특히 이준석 전 대표가 오랜 기간 특히 젊은층 내지는 개혁 성향, 중도 성향의 보수 지지층의 신뢰를 쌓아왔는데 그런 신뢰를 쌓은 어떤 성과를 낸 메신저를 탄압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또 최근에도 이준석과는 같이 갈 수 없다라는 메시지를 보면서 저는 실망하는 표심도 분명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면에서 지도부가 이준석이랑 천하람을 분리해가지고 천하람 어떻게 대충 포섭해서 2030 (포섭)하는데 좀 이용하고 가야지, 써먹어야지 이런 생각을 만약에 갖고 있다면 그러지 말고 본질적으로 어떤 젊은 세대에 대해서 신뢰 받는 메신저를 우리가 어떻게 잘 활용하고, 또 이게 정말 합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얘기를, 메시지를 쭉 내와야지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갑자기 젊은 사람 얼굴마담 내세운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젊은 세대에 신뢰 받는 메신저들에 대한 존중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지금 이제 말씀하신 대로 MZ세대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고 당 지지율도 또 하락세고요. 결국은 이 전 대표나 '천아용인'이 단일대오로 고공행진을 하다 보면 얼마 못 가서 지도부가 손을 다시 벌릴 날이 오게 될 거다. 혹시 이렇게 보시나요? 


▶ 천하람 : 제가 요즘 이제 자꾸 저희를 품는다느니 뭐 잘하면 받아준다느니 이런 얘기하면 제가 그런 시혜적인 거 원하지 않는다. 대등한 당원으로서의 관계, 건강한 관계로 가야된다라는 말씀드리는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지지율이 좀 빠졌다고 해서 갑자기 저를 떠받들면서 무슨 뭐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라고 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당내에 항상 다양한 목소리가 토론이 되고 서로 뭐랄까요? 대화가 되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 가야 되는 것이고. 만약에 당에서 '천아용인'에게 어떤 역할을 맡긴다면 저희가 무슨 점령군처럼 가가지고 모든 걸 다 우리 마음대로 하겠습니다, 이게 아니라 좀 그런 식으로 대등한 어떤 토론을 하면서 같이 당을 잘 해 보자, 이런 태도로 가야 된다. 그게 옳다, 그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천 위원장님도 법조인이시니까 이 질문 좀 드릴게요. 어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서 헌재가 내린 판단, 어떻게 보셨어요? 


▶ 천하람 : 헌재가 내린 판단은 저는 판단대로 존중하고요. 더 중요한 것은 그 판단을 받아들이는 정부여당의 태도입니다. 저는 김기현 대표께서 어제 헌재에 대해서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정치재판소다’ 이런 식의 표현까지 쓰셨던데. 저는 그런 태도는 매우 부적절하고 내로남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민주당이 김경수 지사, 한명숙 총리, 조국 장관 이런 사태에서 법원이나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는 거에 대해서 저희가 굉장히 비판을 했었는데 우리가 최고법원인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가지고 이런 식으로 정치적인 것이다라고 폄하하기 시작하면 내로남불에 빠지는 것이고 이런 태도들이 결국 2030을 국민의힘에서 멀어지게 하는 거다. 치맥 100번 한다고 해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일관성 있고 정말 민주당보다 더 나은 내로남불하지 않는 태도 보여줘야 된다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하람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국민의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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