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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365일

2017년 10월 25일 방송내용입니다.
글쓴이 : 담당자
등록일 : 2017-10-25 조회수 : 1147

문의 하신 청취자 분이 계셔서 남겨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림입니다.

신행 365일.. 오늘은 ‘대혜종고’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땅에서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나야 한다.

생각과 감정으로 낭패를 본 자는

그 생각과 감정을 통해서 깨달음에 이르러야 한다.

 

눈은 눈물을 많이 흘릴수록 더욱 맑아지고,

마음은 우환과 고난을 많이 겪을수록 더욱 온화해지고 관대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할수록 더 단단하게 단련된다는 것인데요.

어느 산속 절에 긴 돌층계가 놓여 있었습니다.

하루는 돌층계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절 안에 모셔진 돌부처를 불렀습니다.

“이보시오, 돌부처 양반! 우리 둘 다 똑같이 돌로 만들어졌는데

누구는 매일 밟히고 누구는 높은 자리에 앉아 공양을 받다니

이거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니오?”

그러자 돌부처가 온화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대여섯 번 정도 정을 맞고 돌층계가 되었겠지요?

하지만 난 수백, 수천 번 넘게 정을 맞으며 깨지고 깎인 후에야

비로소 지금의 모양이 된 것이랍니다.”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지금의 처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정작 그동안 치른 대가가 얼마였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을 때가 많은데요.

자신이 아직 작고 보잘 것 없게 여겨진다면,

그것은 어쩌면 아직 충분히 단련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네, 오늘 <대혜종고>의 말씀 다시 새기시고요.

나무가 상처를 입고 그 부분에 옹이가 생기면

옹이는 다른 어떤 부분보다 단단해지고 딱딱해집니다.

사람도 상처를 입고 좌절을 할 때에야

비로소 더 단단해지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땅에서 넘어진 자는 땅을 짚고 일어나야 한다.

생각과 감정으로 낭패를 본 자는

그 생각과 감정을 통해서 깨달음에 이르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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