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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365일

2019년4월7일 방송내용 부탁합니다.
글쓴이 : 여락
등록일 : 2019-04-07 조회수 : 927

방송내용중에

'사람은 비열한 방법에 젖지 않아야 된다'~

운전중에 듣다가 주변 소음으로 다 듣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4월7일 방송 내용 부탁 드립니다.

BBS불교방송에서 답변드립니다
사람은 비열한 방법에 젖지 않아야 한다. 어물어물 살아서도 안 된다.
잘못된 생각을 갖지 않고 부지런히 좋은 일을 실천해야 한다.

우리말에 ‘끄트머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끝’이라는 말에 ‘머리’라는 말을 합쳐서 만든 말이지요.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일 텐데요.
영어의 ‘라스트(last)’라는 단어도 그렇지요.
형용사로 쓰일 때는 ‘맨 마지막, 최근, 끝’이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동사로 쓰일 때는 ‘계속되다, 지속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잖아요.
그러니 어떤 것을 끝낼 때,
마지막이라고 어영부영 대충 처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곧 잘못된 시작을 의미하게 되니까요.
솜씨 좋은 목수가 은퇴를 한다고 했을 때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집을 한 채만 더 지어줄 수 있느냐고 물었지요.
목수는 그러겠다고 대답했지만, 이미 마음은 일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목수가 형편없는 일꾼들을 모아
조악한 자재로 대충 집 한 채를 완성했을 때
고용주가 집을 보러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지요.
“이것은 당신 집입니다. 오랫동안 저를 위해 일해 준 보답입니다.”
어떻습니까? 만일 목수가 마지막까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면
훌륭한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네, 오늘 <소부경전>의 말씀 다시 새기시고요.
노자는 ‘끝맺음을 처음과 같이 하면 실패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처음 먹었던 마음을 끝까지 이어가는...,
초발심을 잊지 않는 불자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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