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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6일 -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4-04-06 조회수 : 33

출연 : 손세희 대한한돈협회 회장/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진행 : 신두식 BBS 정치경제부장

 

 

 

신두식 :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에서나 외식할 때 즐겨먹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삼겹살입니다. 이제는 우리 농가의 돼지고기에 한돈이라는 이름을 붙여 소비자들이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이를 관리하는 곳이 바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입니다. 오늘은 대한한돈협회 회장이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세희 위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한돈 이야기, 그리고 한돈 산업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자 한돈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손세희 위원장님 모셨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손세희 : , 안녕하세요? 손세희입니다.

 

신두식 : 한돈자조금, 그리고 대한한돈협회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또 한돈협회에서, 한돈 산업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청취자들에게 소개부터 해주시죠.

 

손세희 : 우리 한돈 생산자가, 저희가 가지고 있는, 가지고 있다기보다 협회가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한돈협회고 또 하나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인데요. 한돈협회는 70년대 설립이 돼서 지금까지 쭉 유지해오고 있고. 한돈협회는 농가의 권익보호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단체이고. 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2004년에 저희들이 업계 최초로 자조금이라는 제도를 도입해서 산업의 소비 촉진이라든가 그리고 여러 가지 나눔행사, 그리고 지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ESG 경영이나 이런 쪽에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협회는 농가의 권익보호, 그리고 자조금은 소비자를 위한 소비촉진이라든가 광고 홍보 이런 쪽, 이미지 개선 쪽에 많이 치우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우리나라 사람들 가장 좋아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는데요. 삼겹살 인기 좋잖아요? 예전에는 부담 없이 먹는 외식 메뉴가 삼겹살이었는데 요즘은 삼겹살 먹을 때 좀 가격이 부담돼서 가족끼리 같이 외식할 때 좀 부담된다, 이런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손세희 : 지금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금리, 고물가 시대에 소비 둔화 이렇게 하다 보니까 굉장히 많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 아나운서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삼겹살이 두렵다, 그런데 지금 저희 생산자들은 생산비 이하로 벌써 6개월 가까이, 반년 가까이 경영을 해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소비자 물가가 이렇게 올라가는 부분은 저는 좀 돼지는 억울하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왜 그러냐면 지금 생산원가 자체가 예를 들어서 200g1인분이라고 하면 5,000원 미만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그게 지금 외식물가에 한다면 한 18,000원에서 20,000원 가까이 이렇게 되는데. 그 부분은 저희 농가들도 어렵고 하지만 유통이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사회현상이지만 채소값이라든가 전기요금, 인건비 이런 것들이 상승된 부분들이 돼지 삼겹살에 같이 얹어져서 돼지가 많이 오해를 받고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신두식 : 그러니까 돼지고기 가격 자체가 계속 높은 게 아니고 그것은 다시 안정이 됐지만 임대료라든지 가게값이라든지 음식점에서 하는 채소 그런 부재료들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게 삼겹살이 대표하는 가격이어서 그렇지 꼭 삼겹살 가격이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런 말씀이신 거죠?

 

손세희 : 그렇죠. 지금 삼겹살 가격이 안정화라기보다는 지금 어떻게 보면 소비 둔화로 인해서 삼겹살이, 돼지고기가 재고도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생산비 이하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거든요. 농가는 지금 울상인데 삼겹살은 어떻게 보면 금겹살로 오인받고 있는 이런 것은 조금 사회에서 많이, 저희들도 홍보도 하겠지만 인식이 많이 잘못됐다, 저는 이렇게 보거든요.

 

신두식 : 그러면 실제로 생산할 때 생산된, 양돈된 돼지들이 경매될 때는 현황이 어떻습니까? 가격 현황이?

 

손세희 : 지금 저희들이 원가분석을 합니다. 요즘은 원가 중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들이 사료값인데, 사료값이 한 70~80% 인상되어 있고 하지만 그 와중에 원가가 이렇게 높은데 삼겹살 가격, 돼지 가격이죠. 원가가 저희들이 했을 때 kg당 생체로 나가는 부분이 한 5,100원에서 5,200원 사이는 되어야 원가라고 보거든요. 저희들이 분석자료를 했을 때. 지금 형성되는 것들이 4,000원 중반대 이렇게 형성되고 있는데 그 부분이 한 마리당 예를 들어서 5만 원에서 7만 원 정도 농가는 출하하면 적자를 보고 있는 이런 구조로 되어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저희들이 그렇다고 가격을 올릴 수도 없는 거고, 재고가 많이 쌓이고 있고 소비가 덜 되다 보니까 이런 현상인데 농가들은 지금 적자를 보면서 출하를 할 수밖에 없는 이런 실정에 놓여 있습니다.

 

신두식 : 그러면 지금 생산되는 양돈, 돼지고기 수는 괜찮은 상황입니까? 국내 수급에?

 

손세희 : 현재 그동안에는 저희들이 전체적으로 1년간 총 생산이 돼지고기가 한 100만 톤에서 110만 톤을 우리 한돈으로 생산을 하고 있고, 수입이 한 40만 톤에서 50만 톤 이렇게 해서 국민 1인당 30kg 정도 소비를 하는데. 그동안에는 그런 비율로 유지해서 어느 정도 가격이나 이런 부분이 적정선이라기보다는 시장 방어를 했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조금 수급에 차질이 있을 거로 보여집니다. 작년에 소모성 질병이라든가 소화기 질병으로 인해서 생산 수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밖에 나가면 벚꽃이 많이 펴서 아름답기도 한데 벚꽃이 떨어지면 돈가라기보다 생산 도축두수가 많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 부분이 상당히 염려스럽습니다.

 

신두식 : 안정적인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수입육과도 경쟁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수입 돼지고기 관련해서는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좀 말씀해주세요.

 

손세희 : 수입육은 어차피 국제무역질서상 저희들이 쿼터량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있지만 수입육이 들어옴으로써 가격경쟁이 사실상 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다른 가공품이나 그런 부분들은 저는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데 수입되는 것들이, 들어오는 제품이 주로 삼겹살을 위주로 들어오다 보니까 삼겹살이 국민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는데 그 부분은 외국에서는 사실상 삼겹살 소비가 덜 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수성으로 인해서 삼겹살을 많이 먹다 보니까 외국에서 소비 안 되는 부분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그 부분이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서 조금 많이 가격에 대한 차별화는 이루어지고 있고 시중에서도 그렇게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수입육에 대한 대처도 저희들이 다르게 준비도 하고 있지만 수입육과 저희들은 차별화를 조금, 한돈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그렇군요. 그렇다면 국내 한돈산업이 안정화되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손세희 : 정부 차원에서는 지금 가장 급선무인 문제는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 정부에서 신경을 써줘야 되지 않느냐. 지금 빠른 시일 내에 사료값을 지원이라든가 아니면 사료값 안정화를 위해서 조금 노력을 해줘야만 농가가 버틸 수 있겠다. 그리고 거기에 부수적으로 한다면 생산에 들어가는 폐수처리비용이라든가 환경에 부담되는 비용, 그리고 거기에 전기요금이 굉장히 많이 올라있어요. 농가들이 이렇게 적자보는 상황에 급하게는 사료값 안정화 정책, 안정화라기보다 사료를 빨리 사료안정기금을 지원을 해주든가 부대 들어가는 비용들을 조금 절감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이 되어야 되겠고. 두 번째로는 이건 먼 이야기가 아니라 정책적으로 산업이 보호를 받아야 된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식량안보도 있고 지역소멸 이야기도 나오는데 축산이나 돼지 농가들이 있음으로써 지역경제를 유지하고 식량안보에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정부의 제도적인 차원으로 지원이 되어야 하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그렇게 정책적으로 지원이 된다는 것은 소득 안정화를 위해서 노력을 해줘야 한다고 보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는 축산물 안전법이라고 해서 가격이 폭락하면 정부가 75%, 농가가 25%. 그것은 시스템 운영에 따라서 가격이 폭락할 때 그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도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려면 그런 제도를 도입해서 농가도 안정적이고 국민들의 식량안보라든가 계속 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정책적으로 많이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신두식 : 분뇨처리라든지 환경규제와 관련해서는 양돈농가나 정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손세희 : 분뇨처리 관련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환경적인 문제도 있지만 분뇨처리 관련해서 저는 정부 차원에서 좀 인프라를 구축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어떻게 보면 그동안 우리나라 축산정책이나 모든 정책이 정부 유도정책, 양적인 성장만을 해왔고 그러다 보니까 사회가 어떤 질적인 성장을 요구하는데 솔직히 우리 농가들이 질적인 성장에 준비를 못했기도 하지만 그렇게 할 여력이 없었거든요.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정부가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농가들의 민생고를 조금 해결해줘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신두식 : 어차피 한돈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국민들이 많이 소비를 해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수입육과의 경쟁에서 한돈 소비를 높일 수 있거나 경쟁력을 갖는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손세희 : 저희들이 한돈을 수입육과 경쟁한다고 하면 일단 가격이 먼저 굉장히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고 소비도 둔화되고 하는 시기다 보니까 어려운데, 저희들이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은 수입육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것은 신선함과 또 한 가지는 고급화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 입맛에 맞는 고기를 더 특화시키고 발전시켜서. 이런 부분들을 저희 협회에서도 제가 취임하면서 미래연구소라는 기구를 만들어서 그쪽에서 앞으로 수입육 시장 방어도 하지만 대체육이나 이런 부분에 하려면 좀 고급화가 필요하겠다 해서 그런 쪽으로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프리미엄 인증 제도나 이런 것을 한 번 만들려고 해요. 그런 부분들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서 우리 한돈이 어떤 프리미엄이나 저희들이 스스로 인증을 해서 진짜 국민들한테 인정을 받으면 더 비싸게라도 사서 우리 시장에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만들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계속 수입육과의 차별성은 솔직히 신선함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일부는 냉장육으로 들어와서 시장에서 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주변 분들이 하면 한돈이 맛있는 이유가 따로 있다. 어떻게 보면 저희들이 특화시켜서 가는 부분도 좀 있겠지만 신선함이라고 보거든요. 저희들이 도축해서 최소한 3일에서 일주일 내에 다 소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수입육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두식 :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이 시간에는 출연하신 분이 좋아하는 노래나 음악을 들려드리는 시간이 있는데요. 바로 명사의 음악시간입니다. 손세희 회장님께서는 어떤 노래 듣고 싶으세요?

 

손세희 : 제가 요즘은 TV 볼 새도 없습니다. 가끔 제가 채널을 돌리다 보니까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보다 보니까 목소리가 딱 트이는 목소리가 한 번 들리더라고요. 마이진이라는 가수 분의 노랫소리를 들으니까 굉장히 청량감도 있고 또 보이스로서의 노래가 괜찮더라고요. 유심히 보고 있는데 저희 한돈 컨셉하고도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운동을 하셨는지 발차기를 하는데 굉장히 저희 눈에는 좋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이 또 운동하고 저희들이 마케팅에 스포츠 마케팅 이런 것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거든요. 저희들이 축구에도 하고 테니스나 여자 하이스하키리그도 후원하고 하는데. 그리고 또 우리 한돈이 밥상 위의 국가대표지만 또 한 가지 저희들이 국대 팀이라고 홍보를 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5천만이 대한민국 돼지를 고집하는 팀, 그리고 올해 월드컵 예선도 있고 올림픽도 있는데 거기에 저희들 컨셉하고 맞아서 운동을 좋아하는 마이진이라는 가수 분의 <세월아 멈춰라> 그 곡을 신청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자 한돈협회 회장님이 신청하신 곡입니다. 마이진 씨의 <세월아 멈춰라>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이자 대한한돈협회 회장을 맡고 계신 손세희 회장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회장님, 얼마 전에 재밌는 기사를 하나 봤는데요. 한국을 방문한 축구선수 출신 있지 않습니까? 베컴이 유명한 돼지고기 식당에서 목격이 됐다, 이런 것이 올라왔더라고요. 한돈의 인기가 해외에서도 있구나, 외국인들한테도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외국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한돈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손세희 : 외국인한테 어필할 수 있는 한돈의 매력, 글쎄요. 전 세계적으로 돼지고기가 각 나라에서도 생산도 많이 하고 소비도 많이 하고 있는데 한돈에 대한 매력이라면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K-, K-푸드, 어떻게 보면 K-컬쳐겠죠. 한국 문화가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올라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관심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K-포크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금 여러 다양한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문화도 알리고 저희들이 삼겹살 문화라는 부분을 전 세계에 홍보를 좀 많이 하려고 해요. 우리가 수출도 수출이겠지만 그 나라에서, 예를 들어서 유럽에도 굉장히 돼지고기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그쪽은 등심이나 전지, 후지 소비가 되고 삼겹살이나 이런 부분들은 조금 소비가 안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출이나 이런 압박도 굉장히 많거든요. 우리 K-푸드에 K-포크가 선두주자라고 하면 그 나라에서 삼겹살이든 소비하든가 하면 통상압력도 없을 거고 전 세계적으로 삼겹살 소비가 많이 늘어남으로써 한국 문화도 알리고 우리나라 양돈인들, 돼지 키우는 우리 한돈인들 시장 방어도 되지 않을까 해서 저는 앞으로 이런 부분들을 더 K-문화와 함께 돼지고기 소비하는데 조금 주력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K-푸드, K-포크 전략을 이야기해주셨는데 해외에서 관심이 높아졌으니까 그만큼 해외 수출에 대한 전략도 고민이 되시겠어요.

 

손세희 : 저희들이 가격이 연중 그래프가 있지만 가끔 좀 떨어졌을 때, 가격이 하락했을 때 여러 가지 전략을 펴려고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에 떨어졌으면 단체급식이나 단체 소비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부분보다 우리가 가격이 하락했을 때 안정화하기 위해서 그 부분을 내동시키는 것보다 가공품으로 만들어서 수출의 판로를 한 번 해봐야 되지 않냐, 그런 쪽에 컨셉을 가지고 저희들이 노력을 하고 있고 될 수 있으면 생고기도 같이 수출할 수 있는 길을 지금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저희들이 작년인가요? 터키, 튀르키예죠 지금, 지진 났을 때 저희들이 인도적인 차원에서 생고기는 못 가지만 가공품을 저희들이 초창기에 말씀드렸던 자조금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 부분을 가지고 인도적인 차원에서 그쪽에 지원도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저희들이 정부에 문의하고 해도 국제적인 통상교역이나 이런 것들이 안 되어 가지고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그런 부분이 있으면 저희들이 인도적 지원도 하지만 우리가 시장 가격이 떨어졌을 때 시장을 격리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을 해서 수출이든 아니면 지원이든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한돈자조금이 K-포크 수출확대추진단, 이런 걸 출범시키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요?

 

손세희 : 저희들이 주도적으로 수출지원단을 해서 갈 수 있는 부분이 아까 초창기에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필요한 부분들을 쓸 수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을 수출의 역할을 한 번 하려고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러냐면 FTA가 되면서부터 2015년부터 사실상 정부가 물류비 지원이나 이런 것을 못하거든요. 저희들이 자조금을 통해서 수급안정 예비비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것을 통해서 싸고 비싸고를 떠나서 우리가 잉여되는 부분들은 해외 수출길로, 물류비 지원이라든가 홍보할 수 있는 전략들을 만들어서 각 준비를 해서 동남아든 몽골이든 시범적으로 올 여름에 하려고 진행을 계획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계속 활성화시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한돈자조금이 광고를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떤 컨셉으로 이번에 하셨어요?

 

손세희 : 제가 취임하면서는 지금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이나 ESG 막 그런 것들이 대두되고 해서 제가 어떤 메시지 위주로 광고를 그동안 2년은 했었는데, 올해는 국민들이 굉장히 어렵잖아요. 고금리에 고물가에. 저희 농가들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좀 소비를 촉진을 시켜보자.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우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TV광고나 이런 부분에 소비촉진을 위한 컨셉을 가지고 준비를 했거든요. 올해 광고는 스포츠 이슈도 많지만 우리 컨셉이 밥상 위의 국가대표기 때문에 올해는 컨셉을 어떻게 잡았냐면 국돼팀이라고 해서 대한민국 누구나 국민이 대표하는 음식인 돼지고기를 먹음으로써 국돼팀이 되어서 대한민국 5천만이 돼지고기를 소비할 수 있는 그런 컨셉을 잡아서 광고를 했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스포츠 마케팅, 그리고 인기 종목은 아니지만 비인기 종목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서 한돈 소비를 늘리려고 여러 가지 다양한 스포츠 행사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신두식 : 이번에 파리 올림픽도 예정되어 있는데, 거기도 당연히 가겠네요? 한돈이?

 

손세희 : 제가 우리 국가대표선수협회라고 있습니다. 박노준 회장님이 회장을 맡고 계신데, 저희들이 그쪽이랑 계속 서로 상생협력도 하고 저희들이 지원도 하고 그쪽에 관심도 해주고 하는데. 파리 올림픽 같은 경우는 저희도 초청을 해주시면 갈 예정이에요. 그리고 저희가 명절 전에, 설 전에 전체 국가대표 선수들 국대팀을 모집한다는 차원에서 전 국가대표 선수들한테 돼지고기 선물세트를 설 선물로 저희들이 다 제공을 한 적도 있습니다.

 

신두식 : 그러시군요. 그런데 한돈도 할인도 마트 같은 데서 할인행사 같은 것도 계속하고 있던데, 그게 주기적으로 계속 이어지나요? 어떻게 되나요?

 

손세희 : 그 부분이 참 어떻게 보면 저희의 축종을 맡고 있는 대표자로써 안타까운 현실이라 보겠습니다.

 

신두식 : 생산하시는 차원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손세희 : 지금 소비가 안돼서 재고량도 늘어서 할인행사 하는 부분도 있고 지금 정부 정책인 물가안정 이런 것 때문에도 할인행사를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개선이 된다고 한다면 저희 능력 안에서는 계속 국민들께서 우리 한돈 소비를 해주시고 사랑해달라는 측면에서 능력되는 선에서는 할인행사라든가 더 이벤트를 하려고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수급이 불안정하다든가 하면 제살 깎아먹기식 이런 부분은 좀 안해야 되겠죠. 좀 염려되는 부분도 있고. 하지만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능력선에서는 할인행사든 이벤트든 계속 진행은 할 거예요.

 

신두식 : 이벤트에 생산자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체계가 됐으면 좋겠네요. 유통하시는 분들도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요. 그러면 주로 한돈산업의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한돈산업의 미래에 대해서 좀 알고 싶습니다. 요즘 어느 분야나 지속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요. 이제 기업들에게 ESG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돈업계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투자를 하고 있으십니까?

 

손세희 : 저희들이 앞으로 가장 대두되는 것들이 지속가능, 식량안보 이런 것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조금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들도 산업의 미래,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 앞으로 인구절벽되면 그걸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 여러 가지 사실상 문제점에 봉착해 있고 우리가 어떻게 보면 오해받는 부분도 있고 주변으로서 냄새 문제나 이런 부분에 지탄받는 부분도 사실상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속가능은 저희들이 가는 부분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것은 정책적인 보호가 우선되어야 이 산업이 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왜 그러냐면 농업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고 봐요. 농업이 지금 자꾸 정책적으로나 규제나 이런 부분이 많아짐으로써 산업이 후퇴하면 시골경제나 식량안보 차원에서 어떻게 갈 것인가를 고민을 해주십사, 그 부분은 저는 정책적으로 지원밖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동안에는 정부 지원이 지원이라기보다는 각종 규제들, 정책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농가들이 어려워해요. 지속가능이라는 것이 뭐겠어요? 젊은 인재들이 들어와서 같이 여기서 산업에 종사하고 일하고 세대를 교체하고 할 수 있어야 되는데 제도가 어려워지고 규제가 많아지면 젊은이들이 안 들어오고 하면 그게 과연 지속 가능할까. 그러면 그 부분을 정부가 제도나 정책적으로 돌파구를 찾아줘야 된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신두식 : 한돈자조금이 기부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을 하고 있으세요?

 

손세희 : 저희들이 자조금 갖고도 나눔행사를 굉장히 많이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하고 그동안 자조금의 목적성도 거기에 있기 때문에. 저희들이 금액적으로는 1년에 수십억씩 하고 있어요. 저희들이 나눔은행이라는 제도를 저희들이 따로 뽑지만, 그게 한 150억 정도 그렇게 누적이. 하지만 그것 말고 그 이상으로 지역에도 우리 농가 분들이 하고 있고 또 협회 같은 경우는 120개 지부가 있습니다. 그 지부에서도 지역의 행사라든가 소외계층을 위해서 여러 가지 나눔행사를 많이 하고 있고. 그래서 저희들이 어떻게 보면 ESG경영의 선두주자로서 역할도 많이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얼마 전에 축산 관련 단체협의회 새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를 먼저 드리고요. 새로운 축단협 회장으로써는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손세희 : 축하라니까 감사드리고요. 지금 우리 축산뿐만 아니라 농업 전체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인력문제, 노령화, 노후화, 기타 등등 굉장히 어려운 점이 많거든요. 회장으로서 되어가지고 활동을 하게 되니까 어깨도 무겁고 한데. 제가 그동안 한돈협회장으로 있으면서 준비해야 될 것들 그런 것들은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그동안 우리가 어떤 이슈거리가 있을 때마다 무작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서 아스팔트로, 펄펄 끓는 아스팔트 위, 꽁꽁 언 아스팔트 위에서 소리를 막 지르고 그렇게 했는데 그런 부분을 좀 저는 우리가 합리적인 근거를 만들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우리가 지금 농촌인구도 없지만 전략적으로 학계가 됐든 우호세력을 만들어서 합리적인 안을 만들고 거기에 정책에 건의를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서로 소통도, 우리 스스로 소통도 있어야 되고. 각 단체끼리 화합도 있어야 된다고 보거든요. 소통과 화합을 통해서 논리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제 역할이고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신두식 : 시간이 다 됐는데요. 청취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간단히 한 말씀 해주시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손세희 : 우리 전 국민이 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희 한돈업계, 또 농촌도 굉장히 어려운데 국민들께서 농업을 한 번 더 되돌아봐주시고 국산 돼지고기 한돈도 산업을 위하고 우리 사회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도 하고 봉사도 하니까 앞으로도 한돈 사랑을 더 많이 해주십시오. 그리고 요즘 환절기고 질병 문제도 굉장히 많은데 돼지고기 많이 드시고 건강 잘 챙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두식 :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바른 먹거리 문화와 국민 건강을 위해서 더욱 많은 역할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세희 : 감사합니다.

 

신두식 : 지금까지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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