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이런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어머니의 강한 종교신념으로 교회를 다녀야했습니다

하지만 외가 친가 모두 불교였던 터라 교회를 가는게 저와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한달에 몇번씩 있는 제사 때문에 큰아버지 댁에 가면 

큰어머니가 365일 틀어놓으시던 오디오에서 항상 흘러나오는 염불테이프 소리가 좋아 제사가 아닌 날에도 시도때도 없이 큰아버지 댁에 드나들던 생각이 납니다

중학교까지는 어머니의 뜻대로 맞지 않더라도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런데 커 갈 수록 나와는 너무 맞지 않는 종교관 때문에 교회를 다니는게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결국 아무런 종교 없이 지내다 몇년전부터 절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서 알던 모르던 계시는 분들 따라 기도하고

염불하고 해왔더니 제가 점점 행복해짐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친정과는 종교적 문제로 갈등이 있지만 슬기롭게 해결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혼을 하고 홀로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홀로 조그만한 가게을 하고 있고 코로나로 많이 힘들었지만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자부할 수 있을만큼 잘 견뎌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면 

조금이라도 힘들고 무너질 것 같을 때 항상 절에가서 조용히 앉아 있으면 회복이 되어 다시살아할 힘을얻었던 것 같습니다

가게일로 바빠 여러행사에는 참석못하지만 시간이 될때면 열심히 절에 다니는 중입니다

저희 아이들도 제가 시간이 될때 마다 가까운 절에 자주 데려가는데 너무 행복해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조금더 자유롭고 바른 종교를 알려주고 부처님의가르침을 올바로 알려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연히 출근하는 길에 라디오를 듣는데 이런 특별한 시간이 있다고 해서 신청해 봅니다